20190102 시편 119:17-32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102 시편 119:17-32

형목사 2019. 1. 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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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0% 차이
17 Deal bountifully with your servant, that I may live and keep your word.
17 גְּמֹ֖ל עַֽל־עַבְדְּךָ֥ אֶֽחְיֶ֗ה וְאֶשְׁמְרָ֥ה דְבָרֶֽךָ׃
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0% 차이
18 Open my eyes, that I may behold wondrous things out of your law.
18 גַּל־עֵינַ֥י וְאַבִּ֑יטָה נִ֝פְלָא֗וֹת מִתּוֹרָתֶֽךָ׃
19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0% 차이
19 I am a sojourner on the earth; hide not your commandments from me!
19 גֵּ֣ר אָנֹכִ֣י בָאָ֑רֶץ אַל־תַּסְתֵּ֥ר מִ֝מֶּ֗נִּי מִצְוֹתֶֽיךָ׃
20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0% 차이
20 My soul is consumed with longing for your rules at all times.
20 גָּרְסָ֣ה נַפְשִׁ֣י לְתַאֲבָ֑ה אֶֽל־מִשְׁפָּטֶ֥יךָ בְכָל־עֵֽת׃
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에서 떠나는 자를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0% 차이
21 You rebuke the insolent, accursed ones, who wander from your commandments.
21 גָּ֭עַרְתָּ זֵדִ֣ים אֲרוּרִ֑ים הַ֝שֹּׁגִים מִמִּצְוֹתֶֽיךָ׃
22 내가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니 훼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0% 차이
22 Take away from me scorn and contempt, for I have kept your testimonies.
22 גַּ֣ל מֵֽ֭עָלַי חֶרְפָּ֣ה וָב֑וּז כִּ֖י עֵדֹתֶ֣יךָ נָצָֽרְתִּי׃
23 방백들도 앉아 나를 훼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를 묵상하였나이다0% 차이
23 Even though princes sit plotting against me, your servant will meditate on your statutes.
23 גַּ֤ם יָֽשְׁב֣וּ שָׂ֭רִים בִּ֣י נִדְבָּ֑רוּ עַ֝בְדְּךָ֗ יָשִׂ֥יחַ בְּחֻקֶּֽיךָ׃
24 주의 증거는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모사니이다0% 차이
24 Your testimonies are my delight; they are my counselors.
24 גַּֽם־עֵ֭דֹתֶיךָ שַׁעֲשֻׁעָ֗י אַנְשֵׁ֥י עֲצָתִֽי׃
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0% 차이
25 My soul clings to the dust; give me life according to your word!
25 דָּֽבְקָ֣ה לֶעָפָ֣ר נַפְשִׁ֑י חַ֝יֵּ֗נִי כִּדְבָרֶֽךָ׃
26 내가 나의 행위를 고하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니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0% 차이
26 When I told of my ways, you answered me; teach me your statutes!
26 דְּרָכַ֣י סִ֭פַּרְתִּי וַֽתַּעֲנֵ֗נִי לַמְּדֵ֥נִי חֻקֶּֽיךָ׃
27 나로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사를 묵상하리이다0% 차이
27 Make me understand the way of your precepts, and I will meditate on your wondrous works.
27 דֶּֽרֶךְ־פִּקּוּדֶ֥יךָ הֲבִינֵ֑נִי וְ֝אָשִׂ֗יחָה בְּנִפְלְאוֹתֶֽיךָ׃
28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0% 차이
28 My soul melts away for sorrow; strengthen me according to your word!
28 דָּלְפָ֣ה נַ֭פְשִׁי מִתּוּגָ֑ה קַ֝יְּמֵ֗נִי כִּדְבָרֶֽךָ׃
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0% 차이
29 Put false ways far from me and graciously teach me your law!
29 דֶּֽרֶךְ־שֶׁ֭קֶר הָסֵ֣ר מִמֶּ֑נִּי וְֽתוֹרָתְךָ֥ חָנֵּֽנִי׃
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0% 차이
30 I have chosen the way of faithfulness; I set your rules before me.
30 דֶּֽרֶךְ־אֱמוּנָ֥ה בָחָ֑רְתִּי מִשְׁפָּטֶ֥יךָ שִׁוִּֽיתִי׃
31 내가 주의 증거에 밀접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로 수치를 당케 마소서0% 차이
31 I cling to your testimonies, O LORD; let me not be put to shame!
31 דָּבַ֥קְתִּי בְעֵֽדְוֹתֶ֑יךָ יְ֝הוָ֗ה אַל־תְּבִישֵֽׁנִי׃
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 가리이다0% 차이
32 I will run in the way of your commandments when you enlarge my heart!
32 דֶּֽרֶךְ־מִצְוֹתֶ֥יךָ אָר֑וּץ כִּ֖י תַרְחִ֣יב לִבִּֽי׃



-고난과 약속 (17-24) 'גְּ'로 시작하는 3연
    시인은 말씀의 눈을 열어달라고 간청한다. 그 이유는 그의 삶에 세상으로 부터 오는 적대감과 고통 때문이다. 교만한 자들이 그를 향해 저주하고, 권력자들이 괴롭힌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상황을 ‘주의 종’, ‘나그네’로 묘사한다. 
    크리스토퍼 애쉬는 '주의 종'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시편에서 나오는 ‘주의 종’은 존귀함을 나타내는 호칭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뜻이며 언약의 증표로 하나님께 매여 여호와의 집에 안전하게 보호 받고 돌보심을 받는 자라는 뜻이다. 모세와 선지자들도 ‘주의 종’으로 불렸다.  상황이 위험해지고 고통스러울수록 시인과 하나님과의 언약적 연합은 더욱 소중한 의미를 갖게 된다. 
    즉, 그의 말에 따르면 이 모든 고난은 단순히 ‘초라하고 가엾은 나’에게 일어나는게 아니다. 주님이 언약을 통해 깊이 사랑하며 헌신한 ‘주의 종’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나그네’는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마치 아브라함 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바라보며 걸어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너무나 생상하고, 도전적이며, 유혹이 가득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인은 자신의 눈을 뜨게 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tip. 20절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이부분을 나는 이해되지 않아서 한참을 고민하게되었었다. 그래서 다른 역본들을 살펴본 결과 ‘주의 규레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갈망에 사로 잡혔습니다’ 정도로 해석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에 좀 도움이 될듯하다.

    신자는 너무나 보잘 것 없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는 십자가의 말씀뿐이다. 하지만 대적들의 힘과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런 자들이 앉아서 그를 비방한다. 그러나 시인은 그들에 대해 생각하거나, 휩쓸리지 않는다. 대신 하나님의 언약에 기대며 (주의 종), 하나님의 말씀을 읇조리며 영원한 곳을 바라본다(나그네).

-말씀으로 얻는 자유 (25-32) ‘דְּ’로 시작하는 4연
    3연과 4연은 주제가 어느정도 이어진다. 고난중에 소망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이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 ‘어떤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어떤것은 무엇인가? 29-32절을 보면 나오는데 주의 말씀대로 자신을 세워주셔서, 거짓 행위를 버리고, 성실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대체로 우리는 환경을 바꾸어주시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에게 닥친 가장 무서운 위험은 적들로 인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약해져서 타협하는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그에게 닥친 가장 큰 위협은 적들의 권력이 아니라, 유혹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침내 우리를 건져내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것이 언약이다. 그러나 현제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금 주시는 약속은 고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이다.
    죄는 자유를 약속하지만 오히려 자유를 박탈한다. 이것이 바로 세상이 가진 역설중 하나다. 하나님의 율법은 속박을 약속할 것 같지만, 자유롭고 거칠 것 없는 기쁨으로 달려가도록 우리 마음을 열어준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눈을 열어 끊임 없이 용서할 수 있는 능력과 분노에 잠식되지 않고 살 수 있는 능력, 고난을 감당하는 능력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어려운 순종들을 감당할 능력을 갖게 해준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의 마음을 넓혀주고 인생길을 열어, 고통 중에서도 자유롭고 즐겁게 달려가게 해준다. 
    진창에 빠져 죽음의 문턱에 엎드려있지만, 영혼은 자유롭게 달리고 있다. 육신은 눌림으로 상하고 녹아 내리는 것 같지만, 그의 속사람은 전혀 흔들림 없이 견고하다, 죽음의 진토에 붙어 있지만, 생명의 길로 달리고 있다.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도 자유를 가능케 하는 신앙생활의 놀라운 역설이다.

    이러한 자유는 환경이 더 편해질때 얻는 것이 아니다. 내면생활이 더 강건해질 때 이런 지유를 누린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품는다면, 세상의 적대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설 수 있다.



-본 묵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살아있는 말씀 성경과, 성서유니온에서 출간한 "묵상과 설교 1-2월호'와 '시편 119편'(크리스토퍼 애쉬)를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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