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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617 고린도전서 11:2-16

형목사 2020. 6. 1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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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617 고린도전서 11:2-16

 

여자가 머리에 쓰는 너울

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유전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4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5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니라 

6  만일 여자가 머리에 쓰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쓸찌니라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10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찌니라 

11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12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으나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13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14  만일 남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욕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15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쓰는 것을 대신하여 주신 연고니라 

16  변론하려는 태도를 가진 자가 있을찌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규례가 없느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고전 11:2–16). South Korea.

 

    2-16 머리에 무엇을 쓰는 문제에 대한 도입과 문제 제기와 권면

    당시 조각상을 보면 황제나 남자 제사장들은 신에게 기도하거나 술을 바칠 때 입고 있던 토가 같은 겉옷을 머리로 끌어 쓰고 의식을 집행했다. 교인 중 엘리트 그룹이 이런 이방제사 관습을 따라 예배 때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했던 것 같다. 여자(부인)들은 반대로 성적 자유를 주장하는 ‘신여성’ 풍조의 영향으로 결혼했음에도 마치 미혼인 듯 머리에 천을 쓰지 않고 기도나 예언을 했던 것 같다. 사회 현상이 교회로 들어와서 예배를 방해하는 경우이다.

    남자의 머리(우두머리)는 그리스도이기에, 그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반영해야 한다. 그런데 남자가 머리에 무언가를 쓰는 것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영광을 반사하지 못하게 하는 일로 간주하였다(고후 3:18). 여기서 우리는 신학적 이해와 적용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제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보도록 해방되었지만, 꼭 그것이 고린도 교회처럼 남자들이 수건을 벗는 것으로 표현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예배 때 기도하고 예언할 수 있었다. 본문에서 문제가 된 것은 예배 때 여인들의 복장 문제였다. 여인들이 수건을 쓰는 것은 남자들보다 열등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당시 문화에서 교양 있는 여자에게 기대하던 관습이었고, 수건을 쓰지 않으면 남자를 유혹하는 일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새 창조는 남자와 여자를 동등한 관계가 되게 하였기에 여자가 차별받아서는 안 되지만, 여자들은 수건을 쓰게 한 교회의 결정에 순종할 필요가 있었다. 머리에 수건을 씀으로써 여자들은 자신이 하나님께 위임받은 권세 아래 있음을 인정하며, 동시에 남자가 하나님의 영광과 형상임을 존중하는 것이 되었다.

    여자기 머리에 수건을 쓰고 긴 머리를 하는 것과 남자가 긴 머리를 하지 않는 것이 당시 사회와 교회의 예절과 관습에 비추어볼 때 상식이었다. 개성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사회 통념을 지나치게 벗어나거나 지체들에게 부담과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나 복장이나 언사는 주의해야 한다. 그것이 사랑 안에서 누리는 자유다.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는 예배의 전통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차이와 질서와 상식을 부정할 때 혼란은 불가피하다. 자유와 권한의 사용보다 서로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우선되어야 한다. 복음의 원리에 타당하다면  관습을 무시하거나 본성을 거슬러서도 안 된다. 경직된 예배에도 변화가 필요하지만, 질서 없이 자유분방함에 경도된 예배 또한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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