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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527 하박국 1:1-11

형목사 2020. 5.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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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527 하박국 1:1-11

 

하박국

1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 

하박국의 호소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여호와의 응답

5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열국을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찌어다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 혹이 너희에게 고할찌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 

8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10  열왕을 멸시하며 방백을 치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취할 것이라 

11  그들은 그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자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합). South Korea.

 

    하박국은 구약 선지서로 분류되며, 특히 12소선지서중 여덟번째 책이다. 하박국 앞뒤로는 나훔과 스바냐가 각각 배치 돼있다. 이 세 권의 선지서는 공통적으로 주전 7세기의 시대 배경을 갖고 있다. 내용면에서 보면 나훔은 앗수르 니느웨의 멸망을 예고하며, 하박국은 유다와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한다. 이 열국의 패망은 모두 그들이 저지른 죄악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들의 멸망 시기와 방법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 속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한편, 스바냐는 여호와의 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나훔, 하박국에서 예고하는 유다나 이방의 멸망 사건은 ‘여호와의 날’이 역사 안에서 구체적으로 성취되는 일임을 보여준다.

 

    1 표제 : 하박국이 받은 묵시

    하박국은 ‘경고’라는 단어로 시작하면서, 선지자가 하나님께 받은 계시를 백성에게 전달한다. ‘경고’는 이스라엘인아 열방등 특정 대상에게 선언된 하나님의 말씀을 지칭하며, ‘경고’외에도 ‘엄중한 말씀’등으로 번역되었다. 하박국 당시의 상황을 보면 유다는 외부적으로 이집트, 앗수르, 바벨론 사이에서 흔들리며 내부적으로 여호야김과 백성의 불신앙과 불의의 시대를 보내며 멸망(주전 586년)을 내다보고 있었다.

    하나님의 선민이라 하는 자들이 만들어낸 불의한 현실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은 그분의 무관심과 무능을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선지자는 그분의 공의로우신 성품과 전능하신 주권을 행사하시도록 호소하였다. 하나님의 정의로운 행동을 촉구하는 우리의 기도는 불의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시요, 불의로 고통 받는 이들의 편에 계신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표시다. 내가 이 부르짖음에 참여할 곳이 너무 많지 않은가? 불의 앞에서 “욱” 하지 않는다면 나는 선량한 사람이 아니라 불량한 사람이다.

 

    2:-11 하박국의 첫째 질문과 하나님의 대답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유다의 불의를 모르시거나 알고도 무관심하시다는 듯 불평하는 근시안적인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유다의 하나님만 아니라 모든 열국과 역시 역사 전체를 주장하고 진행하는 주권자이시다. 열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유다를 심판하시고, 그 열국 마저 하나님의 의에 굴복하게 하실 것이다. 유대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그들의 신학과 신념을 뒤흔드는 방식으로 역사하실 것이다. 자유의 하나님만이 진정한 역사의 주인이 되실 수 있다.

    심판의 강도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심판의 대행자들이다. 하나님은 신흥 강대국 바벨론을 통해 유다의 죄악을 벌하실 것이다. 사납고  민첩하고 잔혹하고 냉정하며, 자기 스스로를 법으로 삼고 권위로 삼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한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다. 자기 힘을 신으로 삼고 왕들과 뱅백과 견고한 성을 조롱하는 바벨론을 통해 불순종과 불의로 하나님을 웃음거리로 만든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다. 불의한 바벨론의 놀라운 성공은 불의한 유다를 향한 얼마간의 침묵만큼이나 하나님의 뜻이었고 작품이었다. 불의에 분노하되 내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기대만은 굳게 붙잡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세상의 악은 끊임없이 생기고 커져간다. 강포와 불법이 사라질 날은 없을 것이다. 신자는 세상의 악과 패역에 분노하고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대답을 듣게 되고 뜻을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 식의 공의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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