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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525 시편 22:22-31

형목사 2020. 5. 2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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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525 시편 22:22-31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찌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찌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찌어다 

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찌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비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에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봉사할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 공의를 장차 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시 22:22–31). South Korea.

 

    22-31

    22편 후반부는 신약의 관점에서 탄식과 애통의 전형이 아닌 메시아적인 시로 해석할 수 있다. 전반부(1-21)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고, 사람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조롱당하는 슬픔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응답을 확신했던 언어가 후반부에서(22-31) 찬송의 언어로 급변하며, 열방이 돌아와 찬미하는 예언적인 요소를 갖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시는 인간 왕의 고통이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시인의 탄식과 애통의 노래가 그리스도와 교회 공동체의 애가로 확장하는 발판이 된다. 이 시는 한 시대의 역사적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대의 고난 받는 자의 회중이 함께 찬양하는 동기로 자리매김되었다.

    시인은 서원한 대로 자신의 죽음의 위협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 담대하게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고백한다. 그 찬양을 들은 무리도 함께 영광을 돌리고 경외하라고 초청한다. 이는 주님이 고난당하고 압제와 조소를 당하고 훼방 거리가 된 성도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대답하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공의로우심은 산자뿐만 아니라 죽은 자와 장차 태어날 자에게까지, 즉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까지 찬양의 제목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의인의 고난을 듣고도 멀리하는 분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와 맺은 언약대로 언제까지든지 신실하실 것이다. 불의한 세상에서 불안해하지 말고 주님의 공의가 우리를 지키실 것을 믿고 살아가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의 마땅한 태도는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증언자다. 왕께서는 이미 영광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신다. 우리가 구원을 기뻐하고 그 통치를 따라 정의롭고 사랑 넘치게 살아간다면, 열방이 주께 돌아와 배부름을 얻게 될 것이다. 그 영광스럽고 복된 날을 꿈꾸며 주의 백성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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