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7 마가복음 3:20-35 본문

영혼의 수고

20200307 마가복음 3:20-35

형목사 2020. 3.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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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307 마가복음 3:20-35

 

예수와 바알세불 (마 12:22–32; 눅 11:14–23; 12:10)

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21  예수의 친속들이 듣고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저가 바알세불을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3  예수께서 저희를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단이 어찌 사단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26  만일 사단이 자기를 거스려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이에 망하느니라 

27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늑탈치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2)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하시니 

30  이는 저희가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예수의 모친과 형제 자매 (마 12:46–50; 눅 8:19–21)

31  ○때에 예수의 모친과 3)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2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3)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  대답하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3)동생들이냐 하시고 

34  둘러 앉은 자들을 둘러 보시며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3)동생들을 보라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2) 헬, 인자들의

3) 혹 형제들

3) 혹 형제들

3) 혹 형제들

3) 혹 형제들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3:20–35). South Korea.

 

    20-21 예수님이 미쳤다는 말을 듣고 나아온 가족들

    예수는 식사할 겨를도 없이 사람들의 필요를 챙기신다. 예수님이 없으면 안 된다는 이들을 내치지 않으신다. 하지만 친족들은 그가 미쳤다고 판단한다. 그를 붙들어 가서 다시는 사람을 고치고 살리는 일을 못 하게 하려 한다. 그들은 아들이요 친척인 예수가 필요했을 뿐 메시아 예수를 필요로 하지 않은 자들이다. 그들이 기대한 것은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의 역할일 뿐 하나님 아들의 역할이 아니었다. 가장 잘 안다는 생각이 가장 모독적으로 그를 오해하게 했다.

 

    22-27 바알세불을 의지하여 축귀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귀신을 쫓아내는 예수를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하수인으로 만든다.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여 자신의 나라를 망가뜨릴 리가 없는데 말이다. 강한 예수가 결박하여 사탄이 굴복한 사건인데 말이다. 성령이 하신 일을 사탄이 한 일로 만들었으니, 그들은 성령의 역사로 예수를 알아보고 영접할 길을 스스로 막고 말았다. 영원히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끊고 말았다.

 

    28-30 성령을 훼방하는 죄

    원어 ‘블라스페미아’는 70인역에서 ‘하나님을 대항하는 행위나 말’을 일컫는다. 마가는 인간의 모든 죄가 용서될 수 있지만, 유일한 예외가 있는데 그것은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행위라고 한다. 마가복음의 문맥에서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적 능력을 의도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맥에서 ‘성령을 훼방하는 자’란 예수님을 통해서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 사역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을 말한다. 마가의 문맥에서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다름 아닌 예수님이 귀신의 힘을 빌려 귀신을 내쫓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죄를 범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속 은총을 스스로 거부함으로써 용서받을 기회를 상실하고 만다.

 

    31-35 예수님의 참 가족

    예수님의 진정한 가족은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말씀에서 보여주신 당신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진정한 정체가 하나님의 아들이니, 그 아들 됨을 인정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진짜 가족이다. 더는 예수를 요셉의 아들로만 만들지 말라. 갈릴리 목수로만 보지 말라. 인간적인 인연만 강조하면 인간 예수에게 얻을 것은 별로 없다. 좋은 성품? 그런 사람은 많다. 엄청난 능력? 그래 봐야 인간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아니면 나와는 상관없는 인물이다.

    

    누가 예수님의 진정한 가족인가?

    가족이라는 말이 참 좋다. 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깊은 상처로, 아물지 않은 트라우마로 남은 이들도 있다. 가족은 이해와 헌신을 강요하는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문의 허울뿐인 명예를 위해서 구성원이 희생을 당하도록 요구하는 체제가 되기 쉽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예수님의 가족이다. 누구든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긍휼을 베풀고 용서하는 삶,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삶을 통해서만 진정한 가족이 태어난다. 인간의 힘만으로 버티면서 맞춰주며 견디는 삶은 가족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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