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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116 창세기 11:31-12:9

형목사 2020. 1. 1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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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116 창세기 11:31-12:9

 

31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32  데라는 이백오 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시다

12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11:31–12:9). South Korea.

 

    31-32 데라 가족이 우르를 떠나다.

    데라는 우르를 떠나 하란으로 이사한다. 그의 이사에는 아들 아브람과 그의 아내 사래, 하란의 아들인 손자 롯과 그의 아내만 동행한 것으로 언급된다. 그러나 이후 아브라함 이야기에서 증거되는 바로는 당시 나홀과 밀가도 동행했음이 명백하다(창 22:20-24; 24:10이하). 

    갈대아 우르에서 달 신을 숭배하던 데라의 가족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고향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했지만, 달 신 숭배지요 교통의 요지이며, 물질적으로 풍요했던 도시 하란에 이르러서는 주저앉고 말았다. 절반의 순종이다. 갈대아 우르나 하란이 똑같듯이 절반의 순종은 불순종과 다르지 않다. 언제든 돌아갈 수 있을 만큼만 떠났다면 나는 여전히 하란에 있는 것이다.

 

    12:1- 9 아브람을 부르시고 축복하시다.

    바벨의 저주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우상숭배하던 아브람을 선택하여 ‘떠나고’, ‘가라’는 명령을 하신다. 믿음으로 순종한다면, 새 아담인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고 그를 땅의 모든 민족에게 미칠 복의 근원으로 삼겠다고 약속하신다. 이 명령에 따라 아브람은 75세의 나이에 삶의 터전이자 안전의 근거인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났다’. 스스로 생명을 이어갈 원천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에 인생을 맡기기 위해 불편하고 불안전하고 불확정한 삶을 선택한 것이다. 이렇듯 그리스도인은 내가 버리고 떠나고, 또 섬기고 희생하는 것으로 내 믿음을 증명하는 존재다.

    사람이 계획하고 이동하고 머물 땅을 정하고, 사람이 ‘큰’성과 대를 쌓고, 사람이 스스로 자기 이름을 내어 인간의 나라를 세우려 했던 바벨은 ‘저주’와 절망으로 끝났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가야 할 사람과 땅을 정하시고, ‘큰’민족을 만드시고, ‘이름’을 크게 해주시면 모든 족속이 ‘복’을 받는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다. 하나님으로 시작하는 인생, 오직 여기에만 소망이 있다.

    ‘가라’고 지시하고 약속으로 주신 땅은 ‘빈 땅’이 아니라 이미 가나안 사람이 ‘차지하고 있는’ 땅이었다. 하지만 아브람은 현실보다 약속의 말씀을 더 신뢰하고 단을 쌓았다. 마치 이미 자기 땅이라도 된 듯 이곳저곳을 순행한 후 또다시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그 땅의 주인은 우상이 아니라 여호와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가 던져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어떻게 구원 받는가?’가 아니라 ‘왜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셨는가?’이다. 그것은 왜 아브라함을 부르셨는가, 라는 질문과 같다. 그 한 사람의 구원이 목적의 전부는 아니다. 그에게 하신 약속에는 하나님의 역사의 목적이 들어 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서다. 그 나라는 복의 나라다. 그 나라는 서로 서로에게 복을 빌어주는 나라다. 상대방의 저주를 통해 나만 서려는 이가 들어설 수 없는 나라다. 나를 버리고 주께 순종할 때 참여할 수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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