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요한계시록 13:11-18 본문

영혼의 수고

20191210 요한계시록 13:11-18

형목사 2019. 12.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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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191210 요한계시록 13:11-18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12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15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륙이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계 13:11–18). South Korea.

 

    11-18 둘째 짐승의 활동 및 성도에게 주는 교훈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어린양과 비슷하다. 그런데 일곱 뿔이 아니라 두뿔이다. 그는 용처럼 말한다. 아담과 하와를 미혹하고 속였던 뱀과 같다. 둘째 짐승은 첫째 짐승의 종교적 대리인이다. 온 땅과 거주민들이 첫째 짐승을 숭배한다. 피조 세계 전체가 짐승의 속박 아래 있고 영향을 받고 있다. 둘째 짐승은 기적을 행한다. 사탄과 같이 속이는 자다. 기적은 짐승의 형상을 만들고 있는 지상의 거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하여 속이는 도구다. 분별력이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이 짐승을 저항해야 할 어떤 숭배의 대상이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정치 지도자를 숭배하게 만드는 자들의 원조다. 발람과 이세벨과 같은 거짓 선지자다. 기독교의 울타리 안에서 공공연히 활동한다. 종교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반대되는 것을 지지하거나 결탁하는 수단으로 전락시킨다. 특정 이데올로기와 기독교를 동일시한다, 경계가 필요하다. 광범위하게 지지되고 있는 이념은 ‘명백’하고 ‘상식적’이며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특히 권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하기를 원하는 소집단의 강력한 기득권을 감싸주거나 두둔할 때는 더 그렇다. 

    둘째 짐승은 일반적인 종교 지도자가 아니다. 이들의 활동은 기적과 미혹과 종교적 탄압으로 요약된다. 먼저 그는 큰 이적을 행한다. 엘리야의 권능을 흉내 낼 수도 있다. 애굽의 바로 앞에서 모세의 이적을 모방하여 재현한 애굽 술사들과 같다. 정치 지도자에게서 권위를 위임받는다. 원래는 사탄이 준 권세다. 우상을 만들어 우상에게 생기를 부여하며, 다양한 마술적 기교로 숭배자들을 현혹한다. 그리고 통제한다. 외부 세력이 진정한 교회에 탄압을 주는 것은 종교 탄압과 핍박이다. 기독교 내부에서 저항하는 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통제와 억압이다.. 제국은 다른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는다. 바벨탑의 망령은 시대마다 나타난다. 한 언어의 생각만이 건전하다는 주장을 한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건설적인 의견도 이단이나 불순세력으로 매도하여 죽인다. 제국은 온실이나 인큐베이터는 좋아하지만 광야는 좋아하지 않는다. 광야의 외치는 소리는 거북하고 불편하여 침묵시킨다.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15절)의 의미가 그것이다. 육신의 죽음이 아니라 신앙적인 고난이다. 

    666은 무엇인가? 666의 의미를 푸는 열쇠는 계시록의 본문과 당시 사회 정치적 맥락에서 찾아야 한다. 세 가지 연속적인 심판의 여섯째 심판은 우상숭배자들이 받는 심판이다.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다. 요한계시록 12-13장에서 666은 용과 첫째 짐승과 둘째 짐승의 삼위일체다. 6은 불완전수다. 7은 완전수다. 8은 새창조의 수다. 666은 사탄의 삼위일체를, 777은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888은 그리스도를 뜻한다. 요한이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문학적 기법 중 하나가 ‘수비학’이다. 네로의 이름을 히브리어로 음역하여 숫자로 환산하면 666이다. 로마에 퍼진 네로의 환생설을 유효적절하게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문 안에서 666의 의미를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666만 놓고 묵상하면 오해의 늪에 빠진다. 666과 더불어 144를 봐야 한다. 666은 인간의 수요 짐승의 수다. 144는 새 예루살렘의 수다.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다. 14장에서 144,000이 666을 이기고 승전가를 부른다. 어떤 의미인가? 666은 인간을 짐승의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모든 체제다. 특정 인물이 아니다. 반면에 144는 인간을 천사 수준으로 고양시키는 모든 체제다. 666은 사탄이 근원이다. 사탄은 정치 세력과 종교 세력과 동맹을 맺고, 인간을 짐승의 수준으로 전락시킨다. 사탄은 지금도 역사하지만, 하나님은 어린양을 통해 인간을 천사의 수준으로 고양시켜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드신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짐승의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자는 666의 표를 받은 자들이다.

    지혜와 총명(18절)은 분별력과 통찰력이다. 13장의 요지는 용이 앞세운 짐승의 정체를 분별하고 저항하라는 것이다. 주변 사회를 지배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짐승의 체제에 저항하고 대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상상력을 가지고 살라는 것이다. 예배는 정치적이다. 예배는 현실에 대한 분별력을 하늘의 시각에서 갖도록 만든다.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의 전조가 드리운다 해도 ‘저항하라’는 메시지다. 베제와 소회로 협박하는 ‘순응하라’는 사회적 압박을 성도는 ‘저항하라’는 메시지로 맞서야 한다. 

 

    참된 성도는 무엇으로 사는가?

    요한계시록은 로마의 권력 구조에 대하여 치밀하게 선지자적 비판을 가한다. 제국의 모든 혜택을 거부하는 것은 로마가 자신의 권세와 번영을 절대화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세상을 대항할 수 있는 힘은 유일한 참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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