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 요한계시록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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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요한계시록 14:14-20

 

마지막 수확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마지막 재난을 가지고 온 천사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또한 이한 낫을 가졌더라 

18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1)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19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20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육백 2)스다디온에 퍼졌더라 

 

1) 헬, 포도나무

2) 한 스다디온은 로마자로 육백륙 척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계 14:14–20). South Korea.

 

    14-16 신자의 구원을 위한 곡식 추수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가진 ‘인자 같은 이’의 환상을 보게하심으로써 예수님이 진정한 승리자요, 영원한 통치자요, 최후의 심판자이심을 알게 하신다. 세상 끝 날에 날카로운 낮을 휘둘러 땅의 곡식은 거두시고, 땅의 포도는 포도주 틀에 넣어 밟으실 것이다. 주의 백성은 구원하시고 악의 세력은 섬멸하실 것이다. 그러니 지금 불의한 승리에 기뻐하지 말고 의로운 패배에 절망하지도 말자. 오늘이 전부가 아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날이 누구에게나 올 것이다.

    임박한 심판을 알리며 열방에 회개를 촉구하던 천사가 이제 땅의 곡식(성도들)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을 예수께 요청한다. 예수님은 마지막 맹렬한 진노의 순간에 앞서 성도들을 모으시고 구속의 반열에 세우신다.

 

    18-20 불신자의 심판을 위한 포도 추수

    회개의 기회를 거부하고 짐승과 그 우상을 숭배하던 자들을 향해 예고된 심판이 집행된다.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예리한 낫을 가진 천사에게 땅의 포도를 거두라고 명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죄악이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예고 없는 심판도 없고, 이유 없는 심판도 없다. 진정으로 회개할 때까지 심판을 잠시 유예한 것일 뿐 철회한 것은 아니다.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이 거하는 ‘성 안’과 달리, ‘성 밖’은 심판의 장소다. 자기 피로 백성을 속량 하려고 ‘성 밖에서’ 죽임을 당한 어린양 예수를 거절한 이들은 ‘성 밖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다. 진노의 포도주 틀에서 나온 피가 말굴레에까지 닿고 온 땅에 퍼질 만큼 철저하고 맹렬한 심판을 결코 피하지 못할 것이다.

 

    곡물 추수와 포도 수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열방은 돌아옴과 심판 사이에 있다. 교회는 선교와 순교의 증인 공동체다. 증거로의 부르심은 어렵고 위험하지만, 하나님의 보호와 보상의 약속이 따른다. 세상을 향한 증거는 모든 나라들이 직면하게 될 미래의 운명과 직결된다.

    악인들이 흘린 피가 강을 이루는 끔찍한 심판은 무고한 희생자의 유혈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악인들을 판단해주기를 바라는 약자들의 탄원이다. 제국의 폭력에 의해 희생당한 불의한 죽음에 대한 고발이다. 폭력의 역사에 대한 궁극적인 단죄이자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