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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191128 요한계시록 4:1-11

형목사 2019. 11. 2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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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191128 요한계시록 4:1-11

 

하늘의 예배

4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 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7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세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네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8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9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계 4:1–11). South Korea.

 

 

    1-11 하늘 보좌의 예배

    4-16장은 두 번째 환상이다. 그중 4-5장은 보좌 중심의 예배이며, 7장이 전체 구조를 지배한다. 4장은 세상에서 보좌로 나아가는 구심적 예배를 보여주고 있다. 최초 환상은 지상 교회의 현실을 나타낸다 하늘 보좌로 초청을 받는 교회는 하늘 보좌의 예배에서 하늘의 전망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교회는 하늘 보좌로부터 시행되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한 천상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사명을 받는다.

    다니엘이 하늘 어전회의에 참여했듯이, 요한도 하늘 보좌의 예배에 참여한다. 땅에 있는 교회는 로마제국의 압박 속에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로마제국은 무소불위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교회는 출구가 보이지 않았고, 복음을 증언하기는커녕 타협하며 동화하고 있었다. 교회가 복음의 신실한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돌파구가 필요했다. 돌파구는 바로 하늘 보좌의 시각을 가지고 현실을 전망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니엘 7장에서와 같이 대적을 정복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궁극적으로 세우신다는 계획을 알 필요가 있었다 하늘 보좌의 예배는 화려하고 장엄한 예배를 경험하는 곳이 아니다. 감정의 위안을 얻는 곳이거나 현실의 도피처가 아니다. 하늘 보좌의 시각으로 현실을 전망하는 통찰력을 얻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땅의 관점이 아닌 하늘의 관점으로, 짧은 안목이 아닌 영원의 시각으로 나와 교회와 세상과 현실을 바라볼 때 잃어버렸던 위로와 확신과 안식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보좌 가운데와 주위에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물이 조화롭게 둘려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의 대리인으로서 ‘많은 눈으로’ 세상을 살피며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전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감당한다. 자신을 지으시고 보내시는, 세세토록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께 경배하며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리고 있다. 출애굽 때 이스라엘이 홍해 바닷가에서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였듯이,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이십사 장로들이 수정 유리 같은 바다 위에서, 자기 면류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예배는 저항이다. 하나님 외에 우리를 지배하거나 억압하고 얽매는 모든 것에 대한 저항과 전복 행위가 예빼다. 장로들도 자신의 면류관을 보좌 앞으로 던지며, 명예와 권위를 포기하고 봉헌한다. 교회의 예배는 국가 권력을 절대화하고 황제를 신격화하는 로마제국의 이데올로기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누구를 경배할 것인가? 진정한 예배자는 선택해야 한다. 진정한 예배는 짐승(제국)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세계 권력 구조의 핵심과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저항하고 전복하고 대안을 만들어간다. 

 

    예배는 무엇인가?

    보좌 주변 이십사 장로들은 면류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미한다. 교회는 하나님께만 복종하며 고백하는 백성들이다. 돈과 권력을 신으로 떠받드는 세계에서 이런 고백으로 사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 신앙으로 부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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