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9 시편 139:13-24 본문

영혼의 수고

20191109 시편 139:13-24

형목사 2019. 11. 9. 09:49
728x90

#말씀묵상 #매일 성경 #묵상의 숲

 

20191109 시편 139:13-24

 

13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찌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19  하나님이여 주께서 정녕히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찌어다 

20  저희가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헛되이 주의 이름을 칭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를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한하지 아니하나이까 

22  내가 저희를 심히 미워하니 저희는 나의 원수니이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시 139:13–24). South Korea.

 

    13-18 나를 지으신 하나님

    하나님은 한 올 한 올 옷감을 짜듯 시인을 정성스럽게, 기이하게 창조하셨다. 그러니 시인 안에서 어느 한 곳 하나님께 감춰질 수 있는 곳이 없고, 하나님께서 시인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을리 없다. 나도 모르는 나를 아신다. 내가 내 삶을 가장 잘 꾸릴 수 없고, 그분께 의지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고, 하나님 앞에서 아무리 정직해도 끝내 진실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는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 없다. 그분이 보여주신 만큼만 알 뿐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너무나 무궁하고 지혜로워서 헤아릴 도리가 없다. 그것이 고난 받는 시인이 유일하게 소망을 간직할 근거다. 하나님이 알아주시고 함께해주신다는 확신만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하나님을 무능한 분으로, 야속한 분으로, 지혜 없는 분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내가 모른다고 인정하기 전까지 나는 늘 불신앙의 상태에 있다.

 

    19-24 심판과 신원의 하나님

    악인들에 대한 처분은 하나님께 맡기고 있다. 내가 할 것은 악한 자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때가 되기 전에 서둘러 하나님의 무능과 무관심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 앞에서 내가 그 원수의 마음은 아닌지 살피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자기 의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마음을 시험하고 살펴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달라고 요청한다.

 

    힘든 시간 동안 하나님을 바라볼 때 얻게 된 유익은 무엇인가?

    고난에 응답하는 시인의 반응은 매 순간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한다는 점에서 부인, 분노, 도피, 수용의 일반적 반응과 사뭇 다르다. 내 생의 모든 시기가 주 앞에 펼쳐져 있다. 아픈 페이지에 걸려 넘어지지 말고 주를 신뢰하며 다음 장으로 넘어가자.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할 때 보다 성숙하게 고난을 지나갈 수 있다.

728x90

'영혼의 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111 시편 141:1-10  (0) 2019.11.11
20191110 시편 140:1-13  (0) 2019.11.10
20191108 시편 139:1-12  (0) 2019.11.08
20191107 시편 138:1-8  (0) 2019.11.07
20191106 시편 137:1-9  (0) 2019.11.0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