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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191106 시편 137:1-9

형목사 2019. 11. 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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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191106 시편 137:1-9

 

137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2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4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5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찐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찌로다 

6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찐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찌로다 

7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해 받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저희 말이 훼파하라 훼파하라 그 기초까지 훼파하라 하였나이다 

8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9  네 어린 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시 137). South Korea.

 

    1-4 바벨론 포로들의 애곡

    시편 137편은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간(주전 586년) 유다 백성이 그 곳에서 예루살렘을 그리워하고 탄식하면서 원수들의 심판을 기원하는 시다. 유배지에서 회한의 눈물이 쏟아진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서야 맘껏 찬양할 수 있었던 날이 좋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얼마나 하나님께 망할 짓을 했는지 생각난다. 그리워 울고 후회스러워 운다. 지배자들이 조롱하듯 시온의 노래를 부르라고 하지만 괴로워 울움이 터진다. 찬양은 대범한 신앙고백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수치를 당하는 곳에서 우리의 찬양은 조롱이 된다. 찬양을 부를 수 없을 때가 되기 전에 우리의 고백과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께 어울리는 삶으로 화답하자.

 

    5-6 예루살렘을 향한 마음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과 그 곳에서 다윗에게 허락하신 회복의 약속,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애, 이 모든 것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것보다 더 즐거워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것을 잊고 침략자를 기쁘게 하려고 찬양한다면 수금을 타는 오른 손이 말라도 좋고, 찬양하는 입술이 입천장에 붙어도 좋다고 맹세한다.

 

    7-9 원수에 대한 하나님의 보복을 기원

    에돔은 유다가 바벨론의 침략을 받을 때 그들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자기 형제 나라의 불행을 기뻐했다. 하나님의 성이 그 기초까지 남김 없이 무너지라고 저주했다. 시인은 에돔만이 아니라 바벨론의 심판도 확신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성전을 유린한 바벨론의 죄악을 하나님께서 결코 잊지 않으실 거라고 믿었다. 그 믿음이 있어야 찬양할 수 있다. 그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있어야 신앙을 지킬 수 있다.

 

    인생의 어두운 시기를 지날 때도 기억해내야 할 찬양은 무엇인가?

    예루살렘을, 시온의 찬양을 잃고 나서야 깨달았다. 잃었지만 잊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입 밖으로 찬양할 수 없더라도 주를 찬양하는 법마저 잊어선 안 된다. 우리가 서 있는 곳 역시 압제자의 땅일 수 있다. 그럼에도 시온의 노래는 유유히 흘러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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