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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191030 시편 129:1-8

형목사 2019. 10. 3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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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191030 시편 129:1-8

 

129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게 하였도다 

2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게 하였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3  밭 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 

5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찌어다 

6  저희는 지붕의 풀과 같을찌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7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줌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 

8  지나가는 자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시 129). South Korea.

 

    1-2 이스라엘이 받은 핍박

    악인의 시험은 좀처럼 끝이 없고 다양한 때에 여러 방식으로 반복된다. 예수님을 시험한 사탄이 잠시 물러나 예수님의 공생애 내내 괴롭혔듯이, 우리도 죽는 순간까지 이 시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그것들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순간이 될 것이다. 매순간 깨어 근신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지 않으면 누구든지 실족할 수 밖에 없다.

 

    3-4 핍박의 고통과 하나님의 심판

    이스라엘은 애굽의 압제에서 벗어나 한 나라로 세워지는 순간부터 줄곧 가나안과 주변 강대국에게 시달려 왔다. 이스라엘이 악에 넘어져 포로로 끌려 갈 때는 완전히 멸망한 줄 알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포로에서 되돌리심으로 완전히 멸절하지는 않았음을 보여주셨다. 지금도 사탄은 한시도 하나님의 교회와 백성들을 가만두지 않고 넘어뜨리려고 한다. 등에 밭고랑을 내는 혹독한 고난을 이용하기도 하고 우리의 약한 부분으로 회유하기도 한다. 잠시 넘어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때 하나님은 영원히 망하게 하지는 않으신다. 우리가 자기 힘을 믿을 때 우리는 세상을 당해낼 수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인의 편에 설 때 하나님이 우리를 얽어매는 악인의 줄을 끊으실 것이기에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다.

 

    5-8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원

    강력하게 보이고 영원할 것 같은 세상의 권력은 사실 한순간의 허무한 영화에 지나지 않는다. 시인은 그 무상함을 이내 싱싱함을 잃어버리는 지붕 엮는 데 쓰는 풀과 자라다 말아서 추수꾼이 수확하지도 않을 풀에 비유한다. 그 풀 앞에 서 있는 추수꾼에게 아무도 풍성한 추수를 기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한다. 하나님 백성들의 이로운 삶을 비웃고 방해한 이들은 그 ‘마름’(야베쉬)으로 인해 ‘수치’(에보슈)를 당할 것이다. 시인은 과거의 쓰라린 고난 중에 경험한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함으로써(1-4절) 또다시 찾아온 아픔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악인의 영화를 좇다 주의 영광을 놓치지 말고 악인의 조롱에 흔들리지 말자.

 

    고난의 시간을 구원의 시간으로 바꾸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가?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건대 하나님은 심판보다 구원을 즐거워하시고 즐겨하시는 분이다. 또다시 하나님께 구원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희망적인 일인가. 이전 싸움에서 패했다면 구원을 간구할 오늘조차 우리에게 없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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