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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190909 여호수아 5:13-6:7

형목사 2019. 9. 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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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190909 여호수아 5:13-6:7

 

칼을 든 여호와의 군대장관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웠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14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여리고성이 무너지다

6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 없더라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할 것이요 제칠일에는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나팔을 길게 울려 불어서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찌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일곱 제사장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행하라 하고 

7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 행할찌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수 5:13–6:7). South Korea.

 

    13-15 여호와의 군대 장관과 마주한 여호수아

    이 장면은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여호와를 만난 장면과 병행을 이루며, 두 만남이 몇가지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출애굽기 3장에서는 ‘여호와의 사자’가 모세에게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는가 하면, 동시에 ‘여호와’께서 그 떨기나무 가운데 임재하여 모세를 부른다. 구약에서는 ‘여호와’의 현현과 ‘여호와의 사자’의 출현 사이에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여호와의 사자’는 전적으로 신뢰해야 할 하나님 임재의 대행자이면서 동시에 여호와로 행세한다. 출애굽기 3장과 달리 여호수아 6장에서는 여호와의 사자가 아닌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나며, ‘여호와’라는 말도 직접 사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호와의 군대 장관’은 여호와를 대신하며 여호와와 동등한 권위를 지니고 있다.

    둘째, 두 장면에서 모두 신현이 발생한 곳을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로 칭한다. 개역개정은 두 표현 사이의 번역이 약간 다르나 히브리어 원문은 정확히 같다. 이것은 두 장면에서 출현한 신적 존재가 본질상 동일한 존재라는 것을 암시한다.

    셋째, 두 장면 모두에서 신적 존재가 인간 존재에게 ‘신을 벗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것은 당시 문화권에서 권위자에 대한 예법이기도 하다.

    여호수아는 칼을 빼들고 나타난 신적 존재에게 그가 누구 편인지 묻는다. 여호수아는 아직 그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 으로 지금 왔다.’ 이것은 마치 어떤 위엄 있는 장군이 지원병을 이끌고 도착했음을 통보하는 뉘앙스다. 여호와의 사자나 하나님께서 어떤 개인에게 임재 할 때는 반드시 전할 말이 있기 때문이다. 정체를 파악한 여호수아는 즉각 여호와의 사자 앞에서 엎드려 말씀을 듣겠다는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여기서 갑자기 장면이 끝난다.  결국 이 장면이 이 부분에 있는 이유는 가나안 땅의 전쟁은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의 전쟁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6:1-5 여리고성 함락을 위한 기이한 명령

    장면이 여리고 전쟁의 무대로 바뀐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넘겼다’는 완료 형태의 동사를 사용함으로써 여호수아에게 이미 여리고는 함락된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여리고 공략을 위한 전투 수칙을 알려주신다.

    1)모든 군사가 매일 성 주위를 한바퀴 도는데, 육일 동안 반복한다. 2)일곱 명의 제사장이 양각 나팔을 불며 언약궤 앞에서 행진한다. 3)선봉대가 일곱 명의 제사장들보다 앞에, 즉 맨 선두에 선다. 4)나머지 군사들은 침묵하면서 언약궤 뒤를 따른다. 5)일곱째 날에는 성을 일곱 바퀴 돈 뒤 양각 나팔을 길게 분다. 6)이때 군사들 모두가 큰 소리를 외친다. 7)이때 성벽이 무너지면 군사들이 올라가 점령한다.

    이것은 전투 수칙으로 보기에는 매우 기이하다. 이런 군사적 행동은 전쟁터에서 정상적이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비군사적 행진은 여리고 성이 통산적인 군사적 방식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정복된다는 것을 교훈한다. 이것은 여호와의 전쟁이며, 백성 편에서는 믿음의 전쟁이다. 이것이 앞으로 모든 가나안 전쟁의 기본 원리가 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이 전쟁을 통해 이 교훈을 깊이 새겨두어야 한다. 

 

    6:6-7 여호수아의 명령 하달

    여호수아는 여호와로부터 받은 여리고 전투 수칙을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하달한다. 

 

    바보 같은 전쟁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여리고 성을 허무는 방법은 강한 군사력이나 고도의 전략이 아니다. 정탐을 한 후에 얻은 승리 공식은 하나님의 방법에 대한 전적 신뢰와 순종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식은 모든 전쟁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다. 아무도 신뢰하기 어려운 승리 방식이다. 그럼 요단강 도하는 상식적이었는가? 아니다. 이미 바보 같은 명령에 순종하여 여기까지 왔다. 승리는 명령의 합리성이 아니라 명령의 절대성을 신뢰하는 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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