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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190812 에스겔 20:40-49

형목사 2019. 8. 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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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190812 에스겔 20:40-49

 

4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찌라 거기서 너희 예물과 너희 천신하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41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열국 중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의 흩어진 열방 중에서 모아 낼 때에 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열국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이며 

42  내가 너희 열조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고 

43  거기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을 인하여 스스로 미워하리라 

44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불타는 삼림의 비유

4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46  인자야 너는 얼굴을 남으로 향하라 남으로 향하여 소리내어 남방들의 삼림을 쳐서 예언하라 

47  남방 삼림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의 가운데 불을 일으켜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멸하리니 맹렬한 불꽃이 꺼지지 아니하고 남에서 북까지 모든 얼굴이 그슬릴찌라 

48  무릇 혈기 있는 자는 나 여호와가 그 불을 일으킨 줄을 1)알리니 그것이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 

49  내가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하나이다 하니라 

 

1) 히, 보리니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겔 20:40–49). South Korea.

 

    40-44 가나안의 이스라엘

    첫 번째 출애굽의 경우 처럼 광야는 경유지다. 유배민들의 최종 목적지는 가나안이다. 가나안 땅에서 결국 여호와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된다. 이스라엘 족속을 3인칭 ‘그들’로 지칭하는 40절과 달리 41-44절에서는 2인칭 ‘너희’가 사용된다. 형식상 전자는 귀향한 이스라엘 족속에거 주는 말씀이고, 후자는 유배지에 있을 때 주어진 말씀이다. 상응해서 다시금 귀향에 관한 언급과 함께 관계 회복의 약속이 주어진다. 

    여호와의 은혜로 과거의 짐에서 놓여나지만, 과거의 수치스러운 흔적마저 지워버리지는 말아야 한다. 가나안으로 돌아가 살 때 이스라엘은 지나온 길과 자신을 더럽힌 모든 행실을 기억하고 자신이 저지른 모든 악행에 대하여 혐오스러움을 느껴야 한다(43). 용서는 부끄러운 과거의 망각까지 허락하지 않는다.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것으로 과거를 극복할 수 없다. 과거를 잊으면 언젠가 그 과거로 돌아갈 위험이 커진다. 다시 실족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의 악한 길과 행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기억해야 한다. 기억하는 행위는 인식 작용이다. 이스라엘은 악한 과거를 기억하고 멸망과 유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더불어 새로운 출발이 철저하게 여호와의 은총임을, 곧 그분께서 맹세의 약속에 언제나 신실하셨음을 인정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에 상응하는 징벌로 갚지 아니하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해 달리 행하신다(44). ‘네 이름을 위하여’는 여호와의 구원 결정이 이스라엘의 신학적 특권이나 권리에 조금도 근거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여호와께서 일방적으로 베푸시는 은혜다.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구원은 이스라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약속의 확실성을 보장해주기도 한다.

 

    45-49 불타는 수풀의 비유

    여호와께서 네겝의 숲에 불을 모아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나무’를 모조리 태우게 하신다(47).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꽃은 숲이 잿더미가 될 때까지 꺼지지 않아, 남쪽에서 북쪽까지 모든 얼굴이 불에 그슬린다. 여호와께서 일으키신 불이기에 그 목적을 이루기까지는 꺼지지 않는다. 누구도 그 불을 끄거나 피하지 못한다. 심판을 통해 자기 죄에 대해 완전히 자기가 죽는 자기 부정이 없으면 새로운 주권자의 통치는 없다.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에 동참하지 않고 옛 자아가 살아 있다면, 진정으로 돌아온 자가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주의 은혜가 임할 때 가장 먼저 예배가 회복된다.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지라.” 백석의 기도에 응답하기를 거절하셨던 하나님이 다시금 백성에게 다가오신다. 

    다음으로는 하나님을 알게 된다.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땅이 회보되는 것만큼이나 백성이 주를 알고 주님과의 사귐이 회복되는 것이 귀하다.

    다음으로는 백성의 마음에 죄를 미워하는 거룩함이 움틀 것이다. 어느날 죄를 미워하는 마음, 죄를 역겨워하는 마음이 일어난다면 주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한 날이다.

    주의 은혜가 우리 안에 풍성하게 임하기를 소망한다. 막혔던 예배가 회복되고, 주님을 아는 지식이 깊어지고, 죄를 향한 거룩한 미움이 우리 사는 이땅에 충만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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