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8 역대상 11:1-19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508 역대상 11:1-19

형목사 2019. 5. 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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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은 10장 마지막 절을 이어받아 다윗이 왕이 된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무엘서처럼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과정에 대한 언급은 생략되었고, 헤브론에서 온 이스라엘이 자발적으로 다윗을 왕으로 추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11장은 전체적으로 다윗이 왕이 된 이야기와 다윗의 용사 명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1-3 헤브론에서 왕이 된 다윗

    다윗 세력의 근거지인 헤브론은 유다 산지 중심에 있으며, 예루살렘 남쪽으로 약 30킬로미터 정도에 위치한다. 유다 지파 갈렙 가문이 차지하였던 땅이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요인은 여러 가지다. 첫째는 다윗이 유다 지파 출신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다윗의 아내 아비가일은 갈멜 사람으로 갈멜이 헤브론 사람들이 다윗을 지지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다. 셋째는 다윗의 다른 아내 아히노암의 고향 이스르엘도 마온과 삼과 갈멜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유다 지역이며, 아히노암의 가문도 다윗을 지지했을 것이다.

    1절에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라는 고백은 실제로 친인척 관계를 표현한다기보다는 이들이 다윗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다윗을 지지하는 이유를 두가지로 말한다. 첫째, 다윗은 사울이 왕일 때부터 근사를 이끌고 전쟁을 치른 군사적 지도자였다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이스라엘의 목자이며 왕이라는 것이다. ‘주권자’로 번역된 원어 ‘나기드’는 기본적으로 ‘지명하다’라는 뜻의 동사에서 파생한 것으로 ‘선포된 자’, ‘지명된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단어는 왕으로 지명된 자에게 붙이기에 적절한 호칭으로 다윗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역대기 저자도 3절에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데, 다윗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왕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4-9 예루살렘을 정복한 다윗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다윗은 예루살렘, 즉 여부스를 점령하는 전쟁을 한다. 여부스의 원주민인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은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며 강력하게 저지한다. 결국 다윗은 예루살렘 성을 차지하게 되는데, 역대기 저자는 모든 성취와 계속되는 성공은 모두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셨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성경의 저자들은 지도자의 운명과 나라의 운명과 개인의 운명이 모두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만이 성공한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10-19 충성된 다윗의 용사들

    다윗의 충성된 용사들의 업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다윗의 통치 기간 내내 다윗을 강력하게 지지하여 왕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사람들이다. 둘째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 다윗의 용사들은 대부분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닐 때부터 그와 함께한 인물들로서 다윗의 정치적 기반이 되어주었다.

    이들과 다윗의 에피소드가 소개되는데 다윗이 무심코 던진 말로 목숨을 걸고 적진에 들어가 물을 떠온 사건이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두 가지가 강조된다고 볼 수 있다. 첫째, 19절 마지막에 언급된 것처럼 세 용사가 얼마나 다윗에고 충성스러웠는지를 칭찬하고 있다. 둘째, 다윗을 칭찬하고 있다. 다윗은 간절히 원했던 그 물을 마시기를 기뻐하지 않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얼마나 신실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자신의 부하들을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 다윗

    하나님은 “말씀(약속)”하신 대로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와 주권자로 세우셨다. 다윗은 스스로 왕위를 넘보지 않았고 하나님이 선물로 주실 떄까지 기다렸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필코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순종하며,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왕을 위해 목숨을 아까지 않는 부하들과 부하들의 목숨을 아끼는 왕

    왕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그 소원을 이루어 가는 충성심과 그 부하들의 목숨을 진심으로 아끼며 그 노고를 자신이 취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리는 왕의 모습은 진정으로 이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살아야 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영적인 군사들의 헌신과 충성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바로 세워지고, 하나님은 영광이 나타난다.

 

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이루어질 때까지 순종하며 기다리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충성된 군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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