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7 역대상 9:35-10:14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507 역대상 9:35-10:14

형목사 2019. 5. 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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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4 사울의 족보

    역대기는 첫 왕인 사울에 대한 이야기는 족보로 대신하고 사울의 죽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것은 역대기 저자의 관심이 다윗과 솔로몬 왕정에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왕조인 사울에 대한 이야기는 족보로 대신한다.

 

10:1-12 사울의 죽음과 장례

    10-29장은 전체적으로 다윗의 이야기다. 다윗이 역대기에서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그가 성정의 제도를 정비하고 성전 건축을 준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사울의 죽음 이야기는 사울 왕조가 망하고 다윗 왕조가 일어난 이유와 다윗 왕조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 하는 서론적 역할을 한다.

    길보아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사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손에 사로잡혀 욕을 보이거나, 그들의 손에 죽는 것을 두려워하여 자살을 한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전리품을 챙기다가 사울왕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발견하였고 그의 갑옷을 다곤 신전에 두고, 그의 머리를 잘라 신전에 달았다. 결국 그가 걱정하고 염려하였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진것이다.

 

10:13-14 사울에 대한 평가

    역대기 저자는 사울의 죄는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것과 신접한 여인에게 가르침을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않은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여기서 지적하는 잘못은 도덕적인 죄가 아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속에서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이다.

    언약관계가 깨지면서 사울이 망했듯이, 이스라엘도 언약을 깨뜨리면서 망하여 포로로 끌려갔다 온 것이다. 언약에 신실하지 못한 사울의 모습은 곧 이스라엘의 모습이다. 하지만 역사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이새의 아들 다윗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다윗에 대한 언급은 앞으로 나올 이야기의 서론이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에게도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알려주는 상징이다.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찾지 않은 왕의 실패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패하고 도망가다 죽임을 당하고, 성음을 빼앗기고 또 왕을 잃어버렸다. 다른 열국 처럼 자신들을 다스리고 자신들을 위해 싸워줄 왕을 달라고 요구하여 세웠지만, 그 왕은 자기 백성과 나라를 구하지도 지켜주지도 못했다. 

    다급한 상황 속에서 ‘여호와’를 구했던 다윗과 달리 사울은 ‘신접한 자’를 찾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혼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신뢰하기보다 헛된 우상과 자기 욕망의 소리를 따라가다가 비참한 말로를 맞이한 것이다. 숱한 경고와 실패의 경험 속에서도 끝내 돌이키지 않았다. 인생의 위기와 문제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은 왕의 실패

    패역하여 불순종한 사울을 패하시고, 다윗에게 그 나라와 왕위를 넘기신다. 사울의 죽음과 사울 왕가의 몰락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었다. 그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도, 여호와께 묻지도 않았다. 스스로 왕이 되려 했을 뿐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자기 백성들을 맡길 수 없었고, 그를 통해 나라를 세울 수도 없으셨다,

    말씀에 귀를 막으면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만든 하나님’(우상)을 믿다가 인생의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기도(하나님을 찾고 구함)없이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살겠다는 말과 같다.

 

인생의 위기와 문제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나는 '나를 만드신 주님'을 믿으며, 그 주님을 찾고 구하며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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