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6 역대상 9:1-34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506 역대상 9:1-34

형목사 2019. 5. 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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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

    9장은 1-8장까지 나온 목록들을 정리하고 포로에서 돌아온 공동체의 명단으로 넘어간다. 역대기 저자는 1절에서 이스라엘이 망하여 포로로 끌려가게 된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고 신학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여호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거주한다는 것은 자신이 원래 받은 기업과 거기서 나오는 소득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당시 예루살렘은 거의 폐허 상태에서 간신히 복원된 성읍인데, 이들이 예루살렘에 거주 한 이유는 예루살렘성과 성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느헤미야 11:2에서 백성들은 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특별히 복을 빌어주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하고 회복하는데 헌신한 사람들이다. 3절에서 특이하게 유다와 베냐민 자손뿐 아니라 북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도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새로운 이스라엘 공동체가 남유다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까지 포함한 온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10-16 제사장들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한 제사장의 명단이다. 이들은 다른 가문의 다른 지파 사람들보다 많다. 레위지파의 존재 목적 자체가 성전을 유지하고 봉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폐허가 된 예루살렘일지라도, 살기 어려운 곳일지라도 이들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그 자리를 지켰다.

 

17-29 문지기들

    문지기는 성전의 거룩성을 유지하고 성전의 치안을 담당하는 등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이들의 역사는 광야 시대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의 지휘 아래 문지기로 성막을 지키는 역할은 한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대를 이어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과 성실함을 보인 자들을 역대기 저자는 기록하고 있다.

 

30-34 성전 봉사자들

    문지기와 성전 봉사자들의 역할과 그들이 직무에 충실했다고 말하는 것은 포로에서 돌아온 예루살렘 공동체가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1절에서도 말하지만,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이방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귀환 공동체는 온전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해주시길 기대한 것이다.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

    이스라엘의 멸망의 이유는 분명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에게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즉, ‘진실한 예배, 거룩한 삶’의 회복이었다.

 

-믿음의 선택

    70년이라는 기간동안 포로기를 거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귀환한 백성들이 자신의 유업이 있는 땅이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반응한다. 무엇보다 이 일에 지도자들이 먼저 본을 보였다. 

    내가 원치 않아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가야 할 곳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다.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형통하고 복된 길이다.

 

-대를 이은 충성

    성막 문지기의 직무는 출애굽과 광야 시절(19,20)에 시작되어 사무엘과 다윗시대에 와서 재정비된다. 그들은 ‘대를 이어’, ‘질서를 따라’, ‘밤낮으로’ 그 직무에 충실했다. 방심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았고 나태하지도 않았다. 성전(공동체)의 거룩함을 위해 성전 문들을 지키는 문지기들이 있는가 하면, 또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거룩한 소통을 위해 골방에서 밤낮으로 자기 직분에 전념하는 이들이 있었다. 남의 일과 비교하지 않았고, 모든 일을 혼자 하려고 과욕을 부리지도 않았으며, 오직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먼저 충실했고, 끝까지 충성했다.

 

나는 ‘진실한 예배, 거룩한 삶’이 회복되었는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기 위해 내 삶을 드리는 믿음의 선택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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