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역대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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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은 10장 마지막 절을 이어받아 다윗이 왕이 된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무엘서처럼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과정에 대한 언급은 생략되었고, 헤브론에서 온 이스라엘이 자발적으로 다윗을 왕으로 추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11장은 전체적으로 다윗이 왕이 된 이야기와 다윗의 용사 명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1-3 헤브론에서 왕이 된 다윗 다윗 세력의 근거지인 헤브론은 유다 산지 중심에 있으며, 예루살렘 남쪽으로 약 30킬로미터 정도에 위치한다. 유다 지파 갈렙 가문이 차지하였던 땅이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요인은 여러 가지다. 첫째는 다윗이 유다 지파 출신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다윗의 아내 아비가일은 갈멜 사람으로 갈멜이 헤브론 사람들이 다윗을 지지하는 데 영향력을 ..
1-9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 9장은 1-8장까지 나온 목록들을 정리하고 포로에서 돌아온 공동체의 명단으로 넘어간다. 역대기 저자는 1절에서 이스라엘이 망하여 포로로 끌려가게 된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고 신학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여호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거주한다는 것은 자신이 원래 받은 기업과 거기서 나오는 소득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당시 예루살렘은 거의 폐허 상태에서 간신히 복원된 성읍인데, 이들이 예루살렘에 거주 한 이유는 예루살렘성과 성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느헤미야 11:2에서 백성들은 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특별히 복을 빌어주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하고 회복..
7:1-5 잇사갈 자손 4대까지만 소개하고 용사의 숫자가 첨가된다. 잇사갈 용사의 숫자인 87,000명은 민수기 1:29의 54,000명과 민수기 26:25의 64,300명보다 많은 숫자로 잇사갈이 시므온 자피처럼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고 존속하며 증가하였음을 볼 수 있다. 7:6-12 베냐민 자손 베냐민 자손에 대해서도 2-3대만 간략하게 소개하고 용사의 숫자가 나온다. 13 납달리 자손 납달리 지파는 납달리의 아들 야시엘과 구니와 예셀과 살룸만 언급되는 것이 전부로 역대기 저자가 납달리 자손에 대한 자료는 이것 외에는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단과 스블론에 대한 계보는 아예 생략되었는데 이것은 역대기 저자가 북쪽지파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4-19..
-르우벤 자손 (1-10) 르우벤이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장자의 권리를 갖지 못한 이유와 유다 대신 요셉이 장자의 권리를 갖게된 이유를 설명한다. -갓 자손 (11-17) -요단 동편의 용사들 (18-22) 요단 동편을 얻기 위해 싸울 때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 땅을 주셨다. 여기서 전쟁이 여호와의 손에 있다는 여호와 전쟁 사상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었을 때의 긍정적인 예다. -므낫세 반 지파 자손 (23-26) 동므낫세 자손에 대한 기록은 가장 간단하다. 그들이 거한 지역과 유명한 지도자 일곱 명의 이름만 언급된다. 이들의 멸망의 이유는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믿고 그에게 간구할 때는 땅을 얻고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지..
1차 독자가 누구인가? 주전 350년 경 포로기 이후 귀환한 백성들 포로 귀환 백성들에게 조상의 계보는 역사적 정통성과 연속성을 보여준다. 과거의 영광과 치욕을 심판과 구원을 돌아보며 오늘을 결단하게 한다.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오늘 교회가 걸어가야 할 사명과 미래를 찾아가야 한다. 또한 실제적인 면에서 족보는 제사장의 자격, 지파들과 가족들의 땅 분배 문제 등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하는 기능도 한다. 현재 우리 입장에서 보면 족보는 지루하고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포로에서 돌아온 공동체에게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들의 역사를 기억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다윗의 자녀들 (3:1-9) 2-4장에 이르는 족보의 중심을 이루는 다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