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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1021 고린도후서 12:14-21

형목사 2020. 10. 12.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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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1021 고린도후서 12:14-21

 

14  ○보라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예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나의 구하는 것은 너희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이에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15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함으로 재물을 허비하고 또 내 자신까지 허비하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 

16  하여간 어떤 이의 말이 내가 너희에게 짐을 지우지는 아니하였을지라도 공교한 자가 되어 궤계로 너희를 취하였다 하니 

17  내가 너희에게 보낸 자 중에 누구로 너희의 이를 취하더냐 

18  내가 디도를 권하고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디도가 너희의 이를 취하더냐 우리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지 아니하더냐 동일한 보조로 하지 아니하더냐 

19  ○이 때까지 우리가 우리를 너희에게 변명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 

20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나의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의 원치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중상함과 수군수군하는 것과 거만함과 어지러운 것이 있을까 두려워하고 

21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치 아니함을 인하여 근심할까 두려워하노라 

 

 대한성서공회. (1961). 성경전서: 개역한글 (전자책, 고후 12:14–21).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4-18 세 번째 방문에 대한 오해 반박

    고린도 방문을 앞둔 바울의 관심은 재물이 아니라 성도의 영혼이었다. 복음을 미끼로 탐욕을 채우려는 삯꾼이 아니라, 아낌없이 내어주고도 아까워하지 않는 부모였다.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주신 예수님처럼 자기 자신까지 희생하기를 기뻐하는 사랑을 하였다. 말씀을 듣는 성도의 영혼보다 말씀을 전해서 얻을 내 유익에 마음이 지나치게 쏠린다면 어서 회개해야 할 신앙의 적신호가 분명하다.

    바울의 성실한 설득은 자기변명이 아니라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한 일이었다. 거짓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을 말한 것이며, 자기 사랑이 아니라 성도들을 향한 사랑에서 한 일이었다. 우리는 늘 자기 정당화에 익숙하고 또 능하다. 내 입장만을 강변하거나 진실을 가리고 악을 은폐하는 자기합리화로 공동체를 어렵게 하는 일은 없는지 돌아보자.

 

    19-21 바울의 자기 자랑 변호와 독자들을 향한 경고

    바울은 대적자들에 의해 부당하게 실추된 사도적 권위 때문에 교회가 자신의 엄한 경고와 명령을 거절할까 염려하였다. 회개하지 않는 공동체로 인해 세 번째 방문이 기쁨의 교제가 아닌 엄한 책망만 가득한 시간이 될 것을 우려했다. 주님이 다시 방문하실 때 나와 우리 교회를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실까? 성경을 통해 들려주신 안타깝고도 애절한 회개의 호소에 잘 응답하고 있는가?

 

    바울이 이토록 열정적으로 자신을 변호한 이유가 무엇인가?

    바울은 성도들의 영혼만 생각했다. 공동체만 생각했고, 그들과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 안에서 기쁨으로 교제하는 것만 원했다. 이것이 그가 복음을 전한 이유요,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요, 자신을 변호한 이유였다. 그 교제 속에 우리는 진정으로 살아있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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