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0 고린도후서 1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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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 고린도후서 11:16-32

 

바울의 참된 자랑

16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나로 조금 자랑하게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7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 없이 자랑하노라 

18  여러 사람이 육체를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19  너희는 지혜로운 자로서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용납하는구나 

20  누가 너희로 종을 삼거나 잡아 먹거나 사로잡거나 자고하다 하거나 뺨을 칠찌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21  우리가 약한 것 같이 내가 욕되게 말하노라 그러나 누가 무슨 일에 담대하면 어리석은 말이나마 나도 담대하리라 

22  저희가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아브라함의 씨냐 나도 그러하며 

23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1)애타하지 않더냐 

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찐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나의 거짓말 아니하는 줄을 아시느니라 

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방백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킬쌔 

33  내가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1) 헬, 타지 않더냐

 대한성서공회. (1961). 성경전서: 개역한글 (전자책, 고후 11:16–33).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6-21 어리석은 자랑을 용납하라

    거짓 사도들의 부질없는 자랑에 미혹된 성도들을 돌이키기 위해 사도 역시 그들 못지않은 인간적인 자랑거리가 있음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을 인정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자랑거리가 있어도 감춘 것은 그것이 사도에게 필요한 진정한 자격 요건이 아니기 때문임을 깨달으라는 것이었다. 진정한 지도자는 억압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며, 바울처럼 도리어 성도들을 섬기고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할 것이다. 참 지도자는 예수님의 십자가 삶을 추구하며, 지혜로운 성도는 육신적 자랑거리로 장식된 자보다 십자가의 지혜를 따라 사는 이를 참 지도자로 여길 것이다.

 

    23-33 바울의 자랑거리들

    바울이 자랑하는 것은 자신의 연약함이다. 바울은 육체적인 고통을 겪을 뿐 아니라 모든 교회를 향해 날마다 염려하는 목자요 아비였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일이었다. 복음을 전하다가 광주리를 타고 가까스로 도망할 만큼 약했다. 하지만 그 약함이 주의 능력을 드러내는 통로이기에 그것이 바울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다. 나 자신이 아니라 주님을 드러낼 때 나는 가장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가?

 

    우리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자랑거리는 무엇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자랑거리는 세상의 조롱이 되지만 그것이 진정한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