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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809 이사야 22:15-25

형목사 2020. 8. 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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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809 이사야 22:15-25

 

셉나에게 경고하시다

15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가서 그 국고를 맡고 궁을 차지한 셉나를 보고 이르기를 

16  네가 여기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 내었도다 

17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속박하고 장사 같이 맹렬히 던지되 

18  정녕히 너를 말아 싸서 공 같이 광막한 지경에 던질 것이라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네가 그곳에서 죽겠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 있으리라 

19  내가 너를 네 관직에서 쫓아내며 네 지위에서 낮추고 

20  그 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 내 종 엘리아김을 불러 

21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 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집의 아비가 될 것이며 

22  내가 또 다윗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23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케 하리니 그가 그 아비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 

24  그 아비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항아리까지리라 

25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파쇄되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사 22:15–25). South Korea.

 

    15-19 월권한 셉나의 심판

    왕이나 제사장 또는 예언자를 제외하고 특정 개인과 관련해 말씀이 주어지는 경우는 매우 예외적이다. 말씀의 수신자로 등장하는 셉나와 엘리야김은 히스기야 왕의 최고위 관료였다. 셉나는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자’였고, 엘리야김은 셉나를 대신해서 그 자리를 물려받은 자였다.

    히스기야 정권의 국고를 맡고 왕궁을 담당한 사람 셉나에게 중요한 것은 여호와의 관계가 아니라 앗수르와의 관계였다.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반앗수르정책으로 다윗 왕조를 궁지에 빠뜨릴 뻔하였고, 권력을 남용하여 자기 묘실을 꾸미는 데 급급했다. 하나님을 염려에 두지 않는 그를 하나님도 버려 그가 마련한 화려한 묘실이 아니라 광막한 곳에 던져지게 하실 것이다. 권한은 그 자체로 축복이 아니고 축복을 얻을 기회다. 모든 자리는 나만을 위한 특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책임의 자리가 되게 할 때 축복이 될 것이다.

 

    20-25 엘리아김의 임명과 실패

    셉나의 자리를 엘리야김에게 물려준다. 그에게는 중요한 자리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기회가 주어졌다. 예루살렘 주님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되는 명예도 주어졌다. 그의 결정을 아무도 번복할 수 없을 만큼 절대 권한을 위임받았다. 땅에 박힌 단단한 못처럼 다윗 왕조의 운명이 그에게 달리게 하셨다. 그가 할 일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대안으로 삼는 것이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크든 작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도록 받은 사명이다. 명예로운 자리다.

    엘리야김은 실패한다.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그 권한을 쓰지 않고 자기 가족을 챙기는 데 남용하였다. 그를 의존하여 출세하려는 가족들의 무게에 짓눌려 그를 지탱하던 못이 부러졌고, 모두 함께 추락하였다. 내 욕심의 무게를 용납하면 하나님의 영광은 사라진다.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지 않는 무게는 엘리 제사장처럼 나를 추락하게 만든다.

 

    자신이 단단한 ‘벽’이 아닌 벽에 박힌 ‘못’임을 알고 있는가?

    지도자를 통해 하나님과 멀어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기도 한다. 떠나고 싶은 지도자가 있고, 따르고 싶은 지도자가 있다. 시대의 위인이 되는 지도자가 있고, 시대의 위기를 더하는 지도자가 있다. 지도자의 문제만이겠는가,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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