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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513 시편 13:1-6

형목사 2020. 5. 1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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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513 시편 13:1-6

 

13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쳐서 자긍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저를 이기었다 할까 하오며 내가 요동될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5  나는 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였사오니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나를 후대하심이로다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시 13). South Korea.

 

 

    1-2 [절망]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네 번이나 연거푸 ‘어느 때까지니이까?’를 외친다. 여태 아무 대답 없으시고, 악인은 기세등등하여 활개 치는데 하나님은 수수방관만 하시니, 자신을 아주 잊어버리신 듯도 하고 알고도 숨어버리신 듯도 했다. 그런데 이건 시인의 토로만은 아니다. 그 구원의 ‘때’는 반드시 올 것이고, 또 그 ‘때’는 오직 하나님의 장중에만 있다는 신뢰의 외침이다. 이런 영혼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가? 밤이 깊고, 내 남은 용기도 소진되고, 어둠이 몰려오고 고통이 에워쌀 때, 그리고 하나님의 부재가 피부로 느껴질 때, 외쳐보라. 잠잠히 내 고통이 어떤 것인지 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라.

 

    3-4 [호소] 내 하나님이여, 나를 보시고 응답하소서.

    시인은 적의 공세에 육신(눈)이 쇠하여가고 있었다. 만약 자기 외침 소리가 너무 작다면 자신의 딱한 처지를 보시고서라도 응답해달라고 요청한다. 다시 기력을 회복시키셔서 다시는 깨어날 수 없는 죽음의 잠을 자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시인에게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은 자기 죽음이 세상 앞에서 하나님의 패배로 보이는 것이었다. 얼마든지 자기 연민에 빠질 수 있었을 텐데도 시인은 어느새 하나님 안에 있는 소망을 보고 있다. 하나님의 명예를 걱정하고 있다. 시련은 쓰고 아프지만, 그 순간 주님의 밝은 빛에 우리 시선을 고정할 때 자기 몰두는 자기 망각으로 바뀌고, 집요한 두려움은 물러가고, 하나님의 긍휼에 나를 맡길 빈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

 

    5-6 [희망] 나는 주의 사랑을 의지하고 찬송합니다.

    시인의 외침과 간구의 추진력은 바로 신뢰였다. 주의 인자하심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기에 때로는 당돌하게 때로는 간절하게 구할 수 있었다. 당장의 어려움이 지난 시절 넉넉하게 신실했던 하나님의 역사를 잊게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원수가 자기 죽음을 보고 기뻐하기 전에 그는 서둘러 찾아오지도 않은 구원을 이미 얻은 듯 기뻐하고 있다. 찬양하고 있다. 나의 고난을 보고 절망하기 전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먼저 기뻐하자.

 

    고난에서 승리하는 길은 무엇인가?

    시인이 믿은 하나님은 결국 다윗을 구원하셔서 그 나라에 평안을 주셨다. 시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 약속을 저버리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잠시 우리를 고난에 두시지만, 결코 잊지 않으신다.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셨던 주님을 본받아 흔들림 없이 하나님과 동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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