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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508 시편 8:1-9

형목사 2020. 5. 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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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508 시편 8:1-9

 

8 〔다윗의 시, 영장으로 깃딧에 맞춘 노래〕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2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5  저를 1)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1) 하나님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시 8). South Korea.

 

    8:1-9

    시편 8편도 다윗에게 속한 시로 하늘과 땅에 충만한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노래한다. 제목에서 밝힌 것처럼 인도자를 따라 예배 때 부른 노래다. 특히 ‘우리’라는 복수형을 반복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동체가 함께 불렀을 것으로 간주한다. 시의 시작과 끝이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는 찬미의 언어로 상응한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창조 세계에 펼쳐진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을 향한 은총을 묘사하는 시인의 언어는 창세기 1장의 태곳적 영상을 상상하도록 안내하여 묵상의 열기를 더해준다. 그러면서 이 시편은 찬미의 요소만이 아니라 지혜 문학적인 요소들까지 포함한다. 이는 특정한 형식이나 고정된 틀로 분류하기 어렵게 만들지만, 인간 존재 목적에 대한 내적 성찰과 책임, 그리고 창조 신학적인 관점을 고취한다.

    손가락만으로 하늘과 달과 별들을 만드신 그 위대한 하나님, 그 높고 높은 창조의 주께서 피조물인 인간 하나하나를 다 기억하시고 돌봐주셨으니, 어찌 시인이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걸 모르면 세상에서 기억될 사람 되느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인간을 짓밟고 사느라 지치고 죽음 같은 고통과 두려움 속에 산다. 그분의 기억하심을 기억할 때,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해야 할 일을 알고, 우리 역시 기억하고 들여다보아야 할 대상이 보인다.

 

    우리가 어떤 존재이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살피시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는가?

    온 땅에 드리워진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과 위엄은 찬양의 이유 그 자체다. 젖먹이들과 어린아이들의 찬양을 통해 원수를 제압하신 하나님은, 한낱 사람으로 광활한 우주를 다스리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작은 존재를 작다 않으시고 크게 사용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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