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9 마가복음 12:1-17 본문

영혼의 수고

20200329 마가복음 12:1-17

형목사 2020. 3. 29. 17:00
728x90

#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329 마가복음 12:1-17

 

포도원 농부의 비유 (마 21:33–46; 눅 20:9–19)

12  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 

6  오히려 한 사람이 있으니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가로되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7  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졌느니라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0  너희가 성경에 ㄱ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더라 

12  저희가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두고 가니라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일 (마 22:15–22; 눅 20:20–26)

13  ○ 저희가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14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15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화상과 이 글이 뉘 것이냐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예수께 대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 

 

ㄱ 시 118:22 이하

1) 은전의 명칭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12:1–17). South Korea.

 

    1-9 포도원 농부 비유

    비유 속의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박대한다. 연거푸 그들을 거절하여 주인의 인내를 시험한다. 이 종들을 하나님께서 대대로 이스라엘에 보낸 예언자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반역과 거절의 역사였다. 하나님의 인내의 역사였다. 하지만 그 인내에도 끝이 있다.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봐주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정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없이 봐주고 잘해주면 그것을 권리라고 착각한다. 값없이 주신 은혜를 값싸게 만든다.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지막 사랑의 표현은 아들을 보내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분신을 보내는 것과 같다. 아들의 권위만큼은 인정해주기를 바라셨다. 하지만 농부들은 아들을 죽였다. 이는 하나님을 죽인 것과 같다.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이제 스스로 자신들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존재들, 하나님을 지우려는 존재들, 생명을 주신 하나님 없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어리석은 존재임을 자임한 것이다. 그들에게 베풀 자비는 남아 있지 않다.

 

    10-12 시편 인용과 결론

    예수님은 이 비유의 결론을 시편 118편을 인용하면서 내리고 있다. 하나님은 이 죽임 당한 메시아 아들을 통해서, 즉 이 아들을 기초로 삼아 새로운 건축물을 계획하셨다는 말이다. 이것은 구약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특성인데,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서 설명되고 있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비유가 자신들을 향하고 있음을 알아차렸으나 회개하지 않는다. 마음에 찔림으로는 충분치 않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돌이켜 회개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13-17 세금 논쟁

    평소에 앙숙이던 바리새인과 헤롯당이 의기투합하여 예수를 시험한다. 하나는 로마에 저항하고 하나는 로마에 찬성하는 세력이다. 하지만 예수를 죽이는 데는 한마음이었다. 로마 황제의 심기를 거스를 정치적인 흠집을 찾으려고 한다. 세금 문제로 충성심을 시험한다. 그들은 황제의 형상이 새겨진 데나리온을 소유한 자들이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는 말로 납세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충성의 대상임을 밝히신다. 납세하든지 거부하든지 간에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정치적인 성향이나 입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것보다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추구하는 삶인 것을 기억하자.

 

    세상은 왜 선지자와 메시아를 거절해왔는가?

    땅의 차원에서 사고하는 이들에게 주님은 새로운 세계관을 가져오셨다.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를 향한 이 시대의 반응을 뼈아프게 드러내신다. 무엇이 내게 주님을 영접하고 그분의 소유권 인정하기를 주저하게 하는가? 무엇이 그를 십자가로 끌고 가는가?

728x90

'영혼의 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331 마가복음 12:35-44  (0) 2020.03.31
20200330 마가복음 12:18-34  (0) 2020.03.30
20200328 마가복음 11:20-33  (0) 2020.03.28
20200327 마가복음 11:1-19  (0) 2020.03.27
20200326 마가복음 10:32-52  (0) 2020.03.2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