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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303 마가복음 1:35-45

형목사 2020. 3. 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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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303 마가복음 1:35-45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눅 4:42–44)

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다 (마 8:1–4; 눅 5:12–16)

40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42  곧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엄히 경계하사 곧 보내시며 

44  가라사대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ㄱ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ㄱ 레 14:2 이하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1:35–45). South Korea.

 

    35-37 예수님의 관심과 제자들의 관심

    본문은 가버나움을 비롯한 갈릴리 사역에 이어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적과 나병 환자를 치유하신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갈릴리에서의 전방위적 치유와 선포 사역 이후에 예수님은 조용히 기도하러 가셨다. 이와 대조적으로 제자들은 전날의 사역에서 파생된 대중적인 인기에 편승한 것처럼 보인다.

쉴 새 없는 사역, 많은 결실, 엄청난 기대, 뜨거운 반응을 뒤로하고 예수는 하루의 첫 시간에 하나님께로 나아간다. 자신의 정체와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이며, 사람들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을 만한 힘을 얻는 시간이다. 퇴수를 통한 비움과 성찰, 이것이 가야 할 길을 거침없이 가고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낼 수 있는 힘을 준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자신을 기다리는 자를 뒤로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나아간다.

 

    38-39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는 예수님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임을 밝힌다.

 

    40-45 나병 환자를 고치시는 예수님

    혐오와 격리의 대상이던 나병 환자가 예수께 나아와 치유를 구했을 때, 예수님은 그를 만져 깨끗하게 하신다. 제사장에게 보여 치유를 확인하고 가족과 사회 속으로 들어가게 하신다. 부정한 것을 만지면 부정해진다는 공식을 깨뜨리고 부정한 것이 거룩한 것을 만나면 거룩해진다는 새로운 공식을 세우신다.

    나병 환자의 치유 사실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지만, 많이 전파된다. 그는 때 이른 명성을 달가워하지 않고 물러남과 감춤을 선택한다. 하나님의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한 사람이라도 한시라도 빨리 이루려고 하지 않았다. 그분의 주인은 따로 계신다. 그 하나님의 타이밍대로 움직이신다. 그는 바깥 한적한 곳(광야)으로 물러날 때였다. 그 잠깐의 퇴수마저 밀려오는 무리 때문에 지속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심령 속에 광야에 자신을 봉쇄하셨을 것이다. 그러니 무리 속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사역 진퇴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사람들의 반응과 평판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셨다. 사역의 필요도 아녔다. 한적한 곳에 가 있는 시간에 더 많은 사람을 고칠 수 있었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찾았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했다. 그것이 그가 사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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