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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213 창세기 27:41-28:9

형목사 2020. 2.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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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213 창세기 27:41-28:9

 

41  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을 인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하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 피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날 동안 그와 함께 거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이삭이 야곱을 라반에게 보내다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나의 생명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28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부탁하여 가로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너의 외조부 브두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어 너로 생육하고 번성케하사 너로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 주사 너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너의 우거하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었더니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미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에서가 다른 아내를 취하다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취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좇아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 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취하였더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27:41–28:9). South Korea.

 

    41-45 살의를 품은 에서

    리브가의 계략과 야곱의 동조를 목표로 삼았던 축복은 받아냈지만, 그들을 기다린 것은 장밋빛 나날이 아니라 미처  혼돈이었다. 뒤틀린 자식 사랑과 목표에 대한 집착, 성찰 없는 원망은, 형제 관계, 부부관계,  파괴하였다.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 하고, 리브가는 다시 남편을 속이며 계략을 꾸미고, 야곱은 약속의 땅을 벗어나고, 에서는 이스마엘의 딸을 아내로 취하는 등 모든 것이 꼬이고 엉켰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자기 작정을 이루셨다는 것 말고는 선한 것이 전혀 없는 무질서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선물로 그 뜻이 이뤄질 때까지 믿음으로 기다렸다면, 그들이 인위적으로 이루려 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유익을 누렸을 것이다.

 

    28:1-5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내는 리브가

    장자의 축복을 잃은 에서는 동생을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한다. 부모의 편애와 계략이 형제 사이를 갈라놓았다. 리브가는 두 아들을 모두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야곱을 피신시키기로 결정해야 했다. 모든 상황이 자신의 계략 때문인데도, 또다시 태연하게 남편을 속이고 야곱을 보내려 한다. 하지만 리브가가 작정한 ‘몇 날’은 20년 만에 얻어서 고작 20년을 산 아들과 20년간의 이별이 되었고, 아들에겐 상상도 못 할 험한 고생이 기다리는 삶을 열어준 결정이 되었다. 모든 것이 자기 뜻과 계획대로 된 듯 여겼겠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위기가 닥쳐왔거든, 순간을 모면하는 잔재주를 부리기보다는 자신을 진단하고 잠잠히 주께 맡겨야 한다.

 

    6-9 에서의 추가적인 아내들

    이삭은 자신은 약속의 땅을 떠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 배우자를 얻었으면서도, 아들 야곱에게는 자손과 땅의 축복을 주면서도 약속의 땅을 떠나 밧단아람으로 가도록 했다. 이 축복은 하나님의 은혜로 야곱에게 이뤄지겠지만, 약속의 땅을 떠나게 한 그의 결정이 아들에게 험하악한 세월을 주리라고는 생각 못 했을 것이다. 부모가 신붓감을 구하러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낸다는 말을 그대로 믿은 에서는 자신이 햇 족속의 딸과 결혼한 것이 부모를 근심케 했다고 판단하고 이스마엘의 딸과 다시 결혼한다. 리브가의 인간적인 계략이 자식의 불필요한 결혼까지 낳고 만 것이다.

 

    분쟁과 오해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인간적인 오류를 범하는가?

    한 가족이 두 패로 나뉘어 속고 속이는 최악의 갈등이 발생했다. 수습해보려는 저마다의 빗나간 노력 속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본다. 오해와 다툼  숨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짚어볼 겨를 없이, 성급하게 내 뜻을 앞세워 추스르려 하는 우리 말이다.

    술 한 잔 기울이며 금세 서로 포용하는 세상 사람과 달리, 그리스도인은 갈등을 다루는 데 서툴 때가 많다. 야곱을 축복하면서 떠나보낸 이삭의 마음으로, 해결의 길을 여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먼저 용납하고 책임지며 사좌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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