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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214 창세기 28:10-22

형목사 2020. 2. 1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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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214 창세기 28:10-22

 

야곱이 벧엘에서 꿈을 꾸다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곳의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찌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곳 이름을 1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21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1 하나님의 집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28:10–22). South Korea.

 

    10-12 야곱의 꿈에 나타난 하늘 사다리

    두렵고 외로운 마음으로 하란을 향하던 야곱은, 해가 지자 돌을 베개 삼아 잠을 청한다. 축복을 받을 때는 중천에 뜬 태양과 같이 의기양양했을 야곱이 이젠 황량한 저녁 같은 초췌한 도망자가 되었다. 이미 받은 축복마저 물거품이 된 듯 여겼을지 모른다. 하지만 야곱 인생에서 가장 절망적이던 그 순간 하나님은 하늘까지 닿는 사다리와 그곳을 오르내리는 천사와 그 위에 서서 계시는 하나님 자신을 보여주신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땅과 후손)을 다시 들려주심으로써 이삭에게서 받은 복을 승인해주신다. 세상에서 희망 없는 우리에게도 하늘과 땅을 잇는 완전한 계시요, 새 벧엘이요, 새 성전이신 예수님이 계신다(요1:51). 야곱의 이 여정은 야곱의 영적인 눈이 열리는 걸음이었다.

 

    13-15 야곱에게 주신 여호와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다시 벧엘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동행하고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야곱은 혼자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여태 같이하고 계셨음을 알게 된다. 인간적인 지혜와 모략과 눈에 뵈는 자원만으로 스스로 자기 인생 만들기를 포기하지 않는 야곱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끈질긴 임마누엘의 사랑뿐이다. 축복은 내가 내 힘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으로 주어지는 것임을 알 때까지 야곱의 여정은 스스로가 고통스럽게 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16-21 야곱의 서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야곱은 그곳을 하나님의 전이요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고 고백하고, 성전 기둥을 세우듯 베개로 쓰던 돌을 세우고 기름을 발라 구별하고, 그곳 ‘루스’를 ‘벧엘’로 부른다. 벧엘에서의 하나님과의 만남은 그의 삶 전체를 지탱하는 기둥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가고 오는 이 여정을 안전하고 넉넉하게 지키시면 자신도 하나님을 위해 전을 세우고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원한다. 자신의 미래를 이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께 결박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만약 -하면”이라는 조건이 붙은 신앙이었다. 더 깨지고 버리고 변해야 할 것이 남은 야곱이었다.

 

    하늘의 사다리와 단절된 채 땅에 매여 살고 있진 않은가?

    우리 머리 위로도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면, 그 사다리 끝에서 천사를 부리시는 분이 나를 위하시는 하나님이라면, 세상이 규정한 행복의 문법에 휩쓸릴 이유가 없다.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조차 나를 위해 내려오시지 않았는가?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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