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7 창세기 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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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창세기 19:12-23

 

롯이 소돔을 떠나다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내라 

13  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  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  보소서 저 성은 도망하기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로 그곳에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너의 말하는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 이름을 1소알이라 불렀더라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다

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1 작음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19:12–23). South Korea.

 

    12-14 롯의 탈출을 재촉하는 천사들

    소돔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심판을 작정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간구를 기억하시고 롯의 가족들을 구원하기로 하신다. 노아의 가족들처럼 롯과 그의 딸들과 사위들에게 성 밖으로 나오라고 하신다. 방주는 들어가야 구원을 얻을 수 있었지만, 소돔은 나와야 구원을 얻을 수 있었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야 구원을 얻고, 애굽을 떠나야 구원을 얻었듯이 말이다.

 

    15-17 소돔 성을 탈출한 롯의 가족

    롯은 반신반의하며 여전히 소돔에 미련이 남아 ‘지체’하지만, 천사들이 ‘재촉하여’ 롯과 그 아내와 두 딸들을 성 밖으로 나오게 한다. 영적 소경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죽음으로 치닫고 있던 우리가 예수님의 빛 가운데 나온 것은 바로 이 같은 주님의 인자와 강권적인 이끄심 덕분이다. 어서 나태와 게으름과 안일한 삶을 떠나자고 도 손 잡아 이끄시는 손길에 지체 말고 일어나자.

    롯의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은 소돔의 멸망 소식을 ‘농담’(웃음)으로 여긴다. 아들 주실 계획에 아브라함과 사라가 ‘웃음’으로 반응했듯이, 그들도 하나님의 계획은 우습게 여긴 채 물질적인 번영을 구가하는 소돔의 환락을 더 사랑하다가 결국 죄악 중에서 멸망하고 만다.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것이란 말을 하찮게 여길 때, 우리 중 누구라도 세상에 파묻혀 살 수밖에 없고 멸망을 피할 수 없다.

 

    18-23 소알 성으로 피신한 롯의 가족

    천사들은 뒤를 돌아보거나 소돔 근처에 머물지 말고 아주 멀리 있는 산으로 안전하게 피하라고 명령했지만, 그간 쌓아온 소돔의 지위와 재물이 아쉬운 롯은 가까이에 있는 작은 성 소알로 피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소알은 소돔의 멸망을 믿지 않는 롯이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욕망의 최후 보루였다. 나의 성 소알은 절대 우리를 구원해줄 수 있는 안전한 곳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산까지 올라가지 않고는 아무도 안전할 수 없다.

 

    구원은 어디에서 시작하며, 무엇으로 가능한가?

    구원은 수동태이자 동시에 능동태다. 하나님의 손에 잡혀 이끌린다는 점에서 수동태지만, 과거의 나로부터 떠나서 그 손을 잡는다는 점에서 능동태다. 수동태가 능동태를 가능하게 한다. 소돔에게 마지막 남은 구원의 길은 무엇인가? 그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