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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103 창세기 1:26-2:3

형목사 2020. 1. 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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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103 창세기 1:26-2:3

 

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2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2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1:26–2:3). South Korea.

 

    26-27 여섯째 날의 인간 창조

    하나님의 인간 창조는 특별했다. “~이 있으라” 했던 다른 창조와는 달리 인간 창조는 손수 하셨고(“우리가… 만들자”), ‘그 종류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이 세상을 다스릴 수 있고 하나님처럼 신성하다. 사람에 대한 공격은 하나님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되어 형벌을 받았다. 만약 우리가 외모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것이며,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그분의 뜻과 성품대로 다스리게 하신 책임을 외면하는 태도가 된다.

 

    28 문화명령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삼위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합하여 존재하시는 방식대로 남녀가 조화와 연합을 통해 온전한 존재다움을 누리도록 의도하셨다. 또한 복을 주셔서 번성의 축복과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스릴 책임을 주신다. 자애로운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자연과 다른 생명들을 동반자로 여기며 관리하고 보살필 때 자신도 온전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제사장처럼 이웃과 생명을 품고, 왕처럼 다스리고 보살피는 것, 그것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잘 구현하는 모습이다.

 

    29-31 인간과 짐승을 위한 식물

    창세기의 창조기사는 우주가 인간을 위해 창조되었으며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태초에는 인간과 동물 모두 채식만 허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생물학적 상식으로는 먹이사슬이 존재하지 않는 생태계란 유지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 창조된 세상은 먹이사슬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든 짐승이 초식을 하면서 약육강식의 먹이 경쟁이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공생했다고 선언한다. 이것이 이사야가 바라본 미래의 새로운 종말론적 세상의 모습이기도 하다. 육식은 3장에서 최초의 죄와 더불어 시작되었을 수 있다. 인간 타락과 더불어 죄가 세상에 들어옴으로써 모든 것이 뒤틀어졌다. 

 

    2:1-3 창조의 완료와 안식

    창조가 마칠 때에 혼돈한 세상은 군대처럼 질서정연해지고, 일곱째 날 ‘쉼’을 통해 전창조가 완성된다. 이날은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날이며, 하나님의 백성들과 피조물에게 창조의 본래 의도와 목적을 누릴 수 있도록 ‘복’주시는 날이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막2:27)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 안식을 누릴 때 창조의 온전한 목적이 이루어진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이 안식의 나라로의 초대이며, 안식의 존재로의 새창조다. 오늘날 교회는 바로 이 안식(쉼)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안식하신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안식은 창조의 목적이자 항유의 축제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평온과 휴식을 경험하는 영광스럽고 축복된 시간이다. 사람이 안식을 회복할 때, 생존을 위한 싸움을 그치고 평화를 이룰 수 있다. 창조의 주기를 따라 살 때 진창 같은 삶에서 해방되어 영원을 맞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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