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8 빌립보서 3:1-11 본문

영혼의 수고

20191018 빌립보서 3:1-11

형목사 2019. 10. 1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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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191018 빌립보서 3:1-11

 

하나님의 의

3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손할례당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4)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1)참예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4) 혹 안에서

1) 혹 교제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빌 3:1–11). South Korea.

 

    1-11 할례주의자로 인한 위험에 대한 경고와 바울의 예

    빌립보 교회에게 하는 따른 새로운 주제의 권면이 시작된다. 그것은 할례주의자들을 주의하라는 것이다. 당시 유대 기독교인 중 일부가 할례나 율법 준수가 구원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수를 통해 새 언약이 시작되었음에도 옛 언약 요소들의 영원성을 주장하려는 의도도 있고, 유대인으로서의 우월감을 유지하거나 동료 유대인들로부터 핍박을 면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이런 주장은 예수를 통한 구원의 복음에 반하는 것으로서 교회를 어렵게 했다. 빌립보 교회는 아직 그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지 않은 듯 보이나, 바울은 혹시 모를 영향력에 대해 경고한다.

 

    할례 주의자들은 유대 기독교인으로서 할례를 구원의 근거로 삼는 자들이다. 할례는 옛 언약의 요소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드러내는 외적 증거다. 아마도 할례가 영원한 언약이고, 그것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는 창세기 17:13-14을 근거로 예수로 인한 새 언약에서도 할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듯하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새 언약의 참 백성은 할례가 아닌 다른 세가지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성령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 성령은 새 언약 백성의 증거로 약속된 것이기에, 그 성령을 모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자가 진짜 하나님 백성이다. 둘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랑한다. 이 말은 그리스도 예수만을 신뢰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예수는 새 언약에 대한 구약 예언을 성취한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자는 그 예수와 관계를 맺고 있고 그것만을 자랑한다. 셋째,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다. 여기서 육체란 몸이나 신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무관한 삶의 모습을 말한다.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구원 얻은 자로서 복음에 합당치 않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할례 주의자들이 육체를 신뢰하라고 보이는 외적인 요소를 신뢰하라고 부추기는 자들에 맞서 바울은, 유대적 관점이나 율법의 기준으로 볼 때 자신은 더 많은 자랑거리가 있고 더 흠이 없는 자임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이 주 앞에서 무익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 처럼 헛된 자랑과 기만에 빠지지 않았다. 심지어 바울은 유대주의 안에서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배설물에 지나지 않고, 그리스도를 믿고 나아가는 데 오히려 장애와 해(害)가 된다고 까지 말한다. 그의 가치와 인식에 변화를 가져온 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었다. 바울은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의’는 오직 그리스도뿐이며, 그분과의 관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 것도 없었다.

 

    바울은 예수님을 통해 자기에게 주어진 ‘의'(9절)가 부활의 소망으로 이끈다는 것을 확신했고, 육체를 신뢰하던 과거를 뒤로하고 주께서 부르실 날을 고대하며, 날마다 주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본 받으며 살았다. 과거에는 옛 언약에 사로잡혀 율법에 충실함으로 구원을 이루기 위해 살아갔다면 이제는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고 인정하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 사함 받고 의롭다 칭함을 받음으로 구원 받은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의를 전가해주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사랑하게 되면서 그의 모든 것에 함께하고 싶어졌다고 고백한다. 심지어 그의 고난과 죽음도 본받고자 했다. 바울에게 예수의 십자가는 수치스러운 것이 아닐뿐더러,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장차 신자에게도 부활의 영광이 있기 때문이다.

 

    바울이 과거 유익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해로 여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울릉 주 앞에 서는 날 까지 우리가 기댈 것은 우리가 한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하신일임을 이야기한다. 우리에게는 그 어떠한 ‘의’도 ‘선’도 나올 수 없음을 기억하고 오늘도 주께서 우리의 인생을 우리의 하루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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