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4 역대상 23:1-32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524 역대상 23:1-32

형목사 2019. 5. 2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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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 사람의 일

23  다윗이 나이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으로 이스라엘 왕을 삼고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레위 사람은 삼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였으니 모든 남자의 명수가 삼만 팔천인데 

그 중에 이만 사천은 여호와의 전 사무를 보살피는 자요 육천은 유사와 재판관이요 

사천은 문지기요 사천은 다윗의 찬송하기 위하여 지은 악기로 여호와를 찬송하는 자라 

다윗이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각 족속을 따라 그 반열을 나누었더라 

○게르손 자손은 라단과 시므이라 

라단의 아들들은 족장 여히엘과 또 세담과 요엘 세 사람이요 

시므이의 아들들은 슬로밋과 하시엘과 하란 세 사람이니 이는 라단의 족장들이며 

10  또 시므이의 아들들은 야핫과 시나와 여우스와 브리아니 이 네 사람도 시므이의 아들이라 

11  그 족장은 야핫이요 그 다음은 시사며 여우스와 브리아는 아들이 많지 아니하므로 저희와 한 족속으로 계수되었더라 

12  ○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 네 사람이라 

13  아므람의 아들들은 아론과 모세니 아론은 그 자손들과 함께 구별되어 몸을 성결케 하여 영원토록 지극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며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을 받들어 축복하게 되었으며 

14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아들들은 레위 지파 중에 기록되었으니 

15  모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셀이라 

16  게르솜의 아들 중에 스브엘이 족장이 되었고 

17  엘리에셀의 아들은 족장 르하뱌라 엘리에셀이 이 외에는 다른 아들이 없고 르하뱌의 아들은 심히 많았으며 

18  이스할의 아들은 족장 슬로밋이요 

19  헤브론의 아들들은 족장 여리야와 둘째 아마랴와 세째 야하시엘과 네째 여가므암이며 

20  웃시엘의 아들은 족장 미가와 그 다음 잇시야더라 

21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요 마흘리의 아들들은 엘르아살과 기스라 

22  엘르아살이 아들이 없이 죽고 딸만 있더니 그 형제 기스의 아들이 저에게 장가 들었으며 

23  무시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에델과 여레못 세 사람이더라 

24  ○이는 다 레위 자손이니 그 종가를 따라 계수함을 입어 이름이 기록되고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이십 세 이상 된 족장들이라 

25  다윗이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평강을 그 백성에게 주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나니 

26  레위 사람이 다시는 성막과 그 가운데서 쓰는 모든 기구를 멜 것이 없다 한지라 

27  다윗의 유언대로 레위 자손이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되었으니 

28  그 직분은 아론의 자손에게 수종들어 여호와의 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케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일과 

29  또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전병이나 남비에 지지는 것이나 반죽하는 것이나 또 모든 저울과 자를 맡고 

30  새벽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축사하며 찬송하며 

31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 명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32  또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대상 23:1–32). South Korea.

 

    1차 독자가 누구인가? 주전 350년 경 포로기 이후 귀환한 백성들

    이들에게 역대기 저자는 예배 회복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과연 성전이 무엇인지? 그곳에서 드리는 예배는 무엇이며 어떻게 드려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성전을 처음 건축하고자 했던 다윗의 모습(역대상)과 건축한 솔로몬의 모습(역대하)에 많은 공을 드려서 설명하고, 그들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그들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성전을 준비했고, 건축했는지에 집중한다.

    레위 지파에 대해서 많이 다루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지파인 레위 지파에 대해서 설명하며, 이들이 섬겼던 성전과 예배에 대해서 설명하며 이제 포로기 이후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금 성전의 재건과, 예배의 회복을 독려하는 것이다.

 

    레위인의 직무는 다양하다. 아론 계열은 제사장으로 제사를 드리거나 성소 안에 들어가 향을 드리고 등을 관리하고 진설병을 관리하는 일을 하였다. 레위인 음악가는 성전에서 예배와 행사를 위한 찬양과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였다. 문지기는 성전 경내의 경비업무를 담당하였는데, 성전 내의 귀중한 물품을 지키거나 성소를 부정한 것으러부터 지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 외에도 성전에서 사용하는 기명을 관리하고 보관하고, 성전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을 조달하고, 성전 향품을 만드는 특별한 일을 하기도 하였다.

 

    1-2 서론

    ‘다윗이 나이가 많아 늙으매’라는 표현은 천수를 다 누리고 평안하게 죽은 사람들에게 쓰는 표현이다. 이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욥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산 사람들이 누리는 복이다.

 

    3-6 레위인의 숫자

    3절에서 30세 이상 레위인을 계수하고 있다. 24절에서는 20세 이상을 계수하였다고 말한다. 민수기 4장에서 레위인을 계수할 때는 35-50세까지 회막에서 일할 수 있는 자들을 계수한다. 하지만 민수기 8:24-25에서는 25세부터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할 수 있다고 나온다. 이렇게 일치하지 않는 내용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30세에 제사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하지만 인원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25세부터 낮추어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또한 24절에 20세라고 한 것은 다른 지파의 인원수를 셀 때와 동일한 기준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다윗은 그들이 연주하는 악기를 자신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는 찬양대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데 다윗이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음을 밝히는 것이다. 다윗은 레위의 세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계보를 따라 레위 지파를 셋으로 나눈다. 이 분류는 에스라 느헤미야 시대까지 지속된다.

    다윗은 레위 지파에게 직무를 주었는데, 성전 안팎의 봉사를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한다. 특별히 자손마다 우두머리를 두어 책임 있고 질서 정연하게 감당하도록 했고, 어느 한 사람(가문)에 편중되거나 과중되게 하지 않았다.

 

    7-24 레위인의 구분

    7-24절은 다윗이 나눈 세 가문의 인물들에 대한 명단이다.  특별히 대제사장들로 선택된 자들에게는 13절에 ‘거룩’이라는 단어가 세 번 연속적으로 사용되는데 이것은 대제사장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거룩성이란 의미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섬기는 대제사장은 반드시 거룩해야 한다.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으로 인간이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준수하고 죄를 지어 부정하게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에서는 이런 특별한 거룩성이 대제사장에게만 요구되었지만, 현재 우리는 모두 왕 같은 제사장이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성을 닮아야 한다.

 

    24-32 레위인의 의무

    다윗은 광야 시대에 주어졌던 레위인의 직무를 성전 시대에 맞도록 변경시키고 있다. 광야 시대에는 항상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레위인들의 중요한 임무중 하나가 성막과 기구들을 메고 운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여호아께서는 예루살렘에 정착하셨으므로, 다시는 성막이나 기구들을 운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운반 임무를 없앴다. 

    이어서 다윗은 레위인들이 해야 할 일을 다시 정리한다. 이들의 임무는 첫째, 대제사장을 도와 제사를 드리고 성물을 정하게 관리하고 성전을 관리하는 일이다. 둘째, 진설병과 제사에 사용되는 각종 소제물을 만들고 양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셋째,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는 일이다. 넷째, 모든 제사의 번제를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으로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식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다는 표지가 되었다. 현재는 이런 제사 제도가 없어졌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 예배와 분리되지 않는 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레위 지파가 성전 업무를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가 배울 점 3가지

  1. 질서와 조화 : 레위 지파에게 성전 관리 업무를 맡길 때, 조직적,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게르손, 그핫, 므라리 자손에게, 가문에 따라 질서 있게 책임이 맞겨졌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 자신의 일을 실행했다. 봉사는 공동체 전체의 필요를 우선시 해야 한다.

  2. 사명감 : 레위 지파 각 가문에 맡겨진 임무는 서로 달랐지만,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라고 믿었다(31-32). 이런 사명감이 있었기에 레위인은 성전과 뜰과 골방에서 제사장을 도우며 섬기는 일을 할 수 있었다. 성소를 소제하는 일, 제물을 굽고 반죽하는 일, 아침저녁마다 찬송 드리는 일, 때마다 규례대로 번제를 드리는 일은 힘들었지만, 그들의 섬김과 수고를 통해서 제사장의 직무와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는 더 온전해질 수 있었다. 직분의 우열이나 일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자신에게 주신 은사와 소명을 따라 맡겨진 직무에 충실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이런 사명감이 없을 때, 자기 편의에 따라 봉사하거나, 어려움에 부딪칠 때 손쉽게 봉사를 그만두기도 한다. 교회의 봉사도 하나님께서 맡기셨다는 사명감으로 감당해야 한다.

  3. 지속성 : 레위 지파에게 맡겨진 일은 ‘영원토록’담당해야 할 책임이었다(13). 이들에게 필요한 헌신은 한 두번의 큰 헌신이 아니다. 그들은 날마다, 안식일마다, 월마다, 절기마다 같은 일을 반복해야 했다. 흥분된 열기가 가라앉는 중에도 변함없는 봉사가 진짜 봉사다.

 

결론 : 레위인들의 섬김과 봉사로 성전이 유지되었듯이, 교회도 성도들의 섬김과 봉사를 통해 유지되고 성장한다. 서로 봉사하는 가운데 각 사람도 성장하고 교회 공동체도 성장한다(엡 4:11-12). 하나님은 자기 편의에 따른 이기적인 봉사보다 희생적이고 지속적인 봉사를 기뻐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 내게 맡기신 것은 무엇인가? 

 

나는그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감당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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