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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190517 역대상 17:16-27

형목사 2019. 5. 1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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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감사 기도 (삼하 7:18–29)

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 같이 여기셨나이다 

18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존귀에 대하여 다윗이 다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 

19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참 신이 없나이다 

21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크고 두려운 일로 인하여 이름을 얻으시고 애굽에서 구속하신 자기 백성 앞에서 열국을 쫓아내셨사오며 

22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로 영원히 주의 백성을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23  여호와여 이제 주의 종과 그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견고케 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4  견고케 하시고 사람으로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시라 하게 하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25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집을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6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27  이제 주께서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대상 17:16–27). South Korea.

 

    하나님은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의 요청을 거절하신다. 하지만 그 대신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뿌리박고 다윗 왕조를 영원히 세우며 다윗의 후손을 양자로 삼겠다고 양속하신다. 본문은 이 은혜로운 신탁을 받은 다윗이 하나님깨 드리는 감사의 기도다. 

 

    16a 서론

    나단의 신탁을 들은 다윗은 여호와의 언약궤가 놓여 있는 장막으로 가서 그 앞에 앉는다. 여기서 ‘여호와 앞에’라는 말은 다윗 성 휘장 안에 놓여 있는 언약궤 앞이란 의미다.

 

    16b-19 여호와의 놀라운 은혜에 대한 감사

    이 단락은 아무 자격 없는 자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격한 다윗의 솔적한 반응이다. 17절에서 지금까지 주신 것도 황송한데, 이것보다도 훨씬 큰 약속과 미래의 약속을 주시고 존귀한 자로 보아주셨다는 것, 즉 자신의 왕조를 세워주시고 자신의 후손과 양자 언약을 맺겠다고 약속하신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다윗은 17, 18,19절에서 계속 자신을 ‘당신의 종’이라고 부르며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과 겸손함을 보여준다.

 

    20-22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찬양

    이 단락은 다윗의 개인적은 경험에서 확대되어 이스라엘 전체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대한 찬양으로 넘어간다. 20절에서 하나님만이 신이라고 고백한 것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주와 같은 이가 없다는 고백은 세상의 어느 신도 하지 못하는 힘과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윗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런 하나님을 체험했다. 여기서 발전하여 여호와만이 신이라는 유일신 사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신명기 3:24과 4:35과 연결된다. 

    이것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역사를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것이 단지 오래된 전설이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실제로 하신 역사라고 믿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역사하신 일들을 보면서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자신을 의지하고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되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이 직접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역사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실제의 역사가 되며 나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23-27 여호와의 언약을 이루어 달라는 간구

    이 단락은 다윗의 간구다. 이 단락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왕조를 세워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꼭 지켜달라고 반복적으로 간구한다.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의 말씀에 감사하며 기뻐한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떄때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약속과 은혜를 주실 떄가 있다. 그럴 때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만이 주권자이신 것에 감사하며 행복을 느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빨리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취하여 참다운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잊고,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일이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다. 

 

    거절된 선의, 깨달은 더 큰 은혜

    다윗은 거절된 응답에 실망하지 않고 도리어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뜻을 꺠닫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감당할 수 없는 과분한 은혜였고, 다함없는 자비였다. 자격 없는 나에게 주신 은혜와 복을 당연히 여기거나 소홀히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수용하기 힘든, 거절된 기도에 대한 나의 반응은 어떠한가?

 

    자기 뜻을 꺾고 주의 뜻을 세우는 기도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하던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집’건축에 대한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자신의 집’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한다.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열망보다 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간구는 자신의 영예와 영화가 아닌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 

    기도는 내 뜻을 관철하는 수단이 아니라 주의 뜻을 수용하는 이리다. 자기 중심적 신앙과 영성과 기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다윗처럼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주의 임재 안에 들어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깊이 묵상하는 데 있다.

 

    오늘 여기서부터 누리는 복

    하나님은 다윗에거 ‘복’을 약속하시고 또 베푸시고 누리게 하신다. 다윗의 집을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는 언약의 복은, 자기 잡을 위해 ‘축복하려고’돌아간(16:43) 다윗이 전혀 예상치 못한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복은 ‘보상’이 아니라 ‘선물’이며,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에서’부터 누려야 할 은혜다.

 

나는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여기에서부터 복을 누리고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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