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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10314 누가복음 18:1-14

형목사 2021. 3. 1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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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63일차!

 

20210314 누가복음 18:1-14

 

과부와 재판장 비유

18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18:1–14). South Korea.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만나주실까요? 깨끗한 사람? 정직한 사람? 오늘 말씀을 통해 같이 알아봅시다!!

 

1-8 끈질기게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

주의 날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비유 속 과부처럼 낙심하지 않고 지치지도 않고 신뢰 속에서 기도하는 자들이다. 과부의 원한에 무관심하고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은 불의한 재판장과는 달리, 주께서는 자기 백성의 원한을 풀어주시는 의롭고 신실하신 분이다. 불의한 재판장은 과부가 ‘자주’ 찾아가도 듣지 않다가 번거로움이 싫어서 마지못해 들어주었지만, 하나님은 ‘밤낮’ 부르짖는 과부의 원한을 ‘속히’ 풀어주실 것이다. 아들을 살리신 권능으로 자기 백성의 억울한 고난을 해결해주실 날이 올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무관심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 없음이다. 신뢰와 인내로 드리는 중단 없는 기도만이 종말의 때에 성도의 살길이다.

 

9-14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

바리새인은 하나님을 만나기에는 지나치게 스스로 의로웠고, 하나님이 필요 없을 만큼 부족함이 없었으며, 다른 사람과 함께하기에는 지나치게 거룩했다. 그의 기도에는 일말의 회개도 없었고 하나님께 대한 간구도 없었다. 자기 자랑 일색일 뿐 하나님께 대한 찬양은 없다. 하나님께 해드린 것만 기억했고, 하나님이 자격 없는 그를 위해 행하신 것은 기억하지 못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에게 전혀 해주신 것 없는 분이 되어버렸고, 앞으로도 할 일이 없으신 분으로 전락했다. 하나님은 바리새인을 의롭다 여기지 않으셨으며, 스스로 자신을 높인 그를 낮추셨다. 하나님을 향한 간구와 찬양이 그칠 때, 나의 참 생명도 멈춘다.

부끄러워 하늘을 쳐다보지 못한 채 세리가 가슴을 치며 한 말이라고는 고작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밖에 없다. 하지만 주님은 자신을 낮춘 세리의 기도가 자신을 높인 바리새인의 기도보다 더 의롭다고 하신다. 그는 자신이 한 일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고, 자신이 하나님께 해드리지 못한 것만 기억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자신의 의지로 했던 과오만 기억했다. 지나치게 장황하고 화려한 우리의 기도는 나를 모르고 하나님도 모르고 지체도 모르고 배려하지 않는 자기 자랑일 뿐이다.

 

마지막 때를 사는 자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인간의 주체성과 능력, 꺾이지 않는 의지와 확신을 강조하는 시대에 하나님을 의지해 기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겸손히 기도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가진 잠재력보다 위로부터 오는 자비에 의지해 살아가는 것, 사람으로서 가장 고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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