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3 누가복음 1:57-80 본문

영혼의 수고

20210103 누가복음 1:57-80

형목사 2021. 1. 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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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20210103 누가복음 1:57-80

 

세례 요한의 출생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사가랴의 예언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1:57–80). South Korea.

 

 

57-66 요한의 탄생

불임의 여인 엘리사벳의 잉태와 출산은 이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나타난 것이었고, 그들을 아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의 사건이었다. 이제 요한은 이 부모와 가문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려질 것이다. 예사롭지 않은 요한의 탄생과 작명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장례를 향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게 하였다.

요한의 탄생은 단순히 사가랴 개인의 수치를 면하게 하신 사건만은 아니다. 심판 아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속량하사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실 뿐 아니라,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주를 섬기는 자로 새롭게 창조하시는 역사를 위한 부름이었다. 아브라함과 맺은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시고 자기 백성을 긍휼히 여기셔서 행하신 은총이다. 우리가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주를 섬길 때' 주님은 우리를 통해 누군가를 살리시고 부르실 것이다.

 

67-80 사가랴의 찬송

요한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가랴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다. 요한은 죄와 사망이 가득 찬 세상으로 들어가 죄 사함을 받는 구원을 알게 할 것이며, 돋는 해인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를 평강의 길로 나가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요한에게는 거절과 핍박과 수난의 길이 될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난 날 주를 위해 참담하게 죽임당할 아들의 운명을 인정해야 했다.

요한은 제사장의 후예로서 당연히 성전 근처에서 자라야 마땅하고, 적어도 레위인들에게 할당된 성읍에서 종교지도자로 양육되어야 했을 텐데, 들(광야)에서 거한다. 이름도 가문의 관례를 따라 짓지 않고 주의 계시를 따랐듯이, 타락한 성전 권력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주님이 부르실 때까지, 이스라엘 앞에 나타나 주의 음성을 대언할 때까지 야인으로 지냈다. 스스로 은거와 유폐를 자청하여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의 길을 예비하였다. 이것이 신앙의 사람으로 양육된 결과다.

 

요한을 통해서 열어가실 구원의 시대에 그는 어떤 선지자로 살 게 되는가?

요한의 출생 과정 자체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축소판이며, 그 구원의 목표를 보여준다. 수치를 명예와 기쁨으로 바꿔준 탄생이었고, 타락한 성전을 떠나 오직 하나님 앞에서 의와 성결을 지키며 광야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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