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1 누가복음 1:1-25 본문

영혼의 수고

20210101 누가복음 1:1-25

형목사 2021. 1. 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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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20210101 누가복음 1:1-25

 

누가복음

데오빌로 각하에게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다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South Korea.

 

 

1-4 누가복음의 저술 목적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삶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가장 효과적으로('차례대로') 기술하여 이미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해줄 탄탄한 신앙의 근거를 제시한다. 참 진리는 역사에 뿌리내린 진리이고 역사 속에서 구현되는 진리이며, 참 신앙은 사변이나 감정에 머물지 않고 눈앞의 역사적 현실을 진리로 해석하고 온몸으로 참여하는 일이다.

 

5-17 요한의 탄생을 예고하는 주의 천사

요한의 부모는 의인이요 흠 없이 말씀을 행하는 자였지만, 불임으로 큰 고통과 수치를 당하고 있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경우처럼, 이 가정의 불임은 죄의 결과가 아니다. 영적 불임의 시대에 구원할 선지자가 불임의 가정에서 나게 하심으로써 인류의 수치를 기쁨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뿐임을 보여준다. 신실한 신앙인의 고난이 누군가를 살리고 건질 하나님의 역사의 조건이 될 수 있다.

 

18-25 천사의 약속에 대한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반응

사가랴 부부에게 아들 요한의 탄생을 약속하신다. 이 아들은 부부에게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기쁨이 될 것이다. 요한을 사용하여 이루실 일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요한은 영적 불임 가운데 있는 인류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여 주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악인이 의인의 길로, 죄인이 생명의 길로 나아오는 것만큼 주님께 기쁨은 없다.

요한의 탄생은 사가랴 부부의 생식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능력에 의한 것이었다. 부모의 자녀소유 욕망의 결실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고 언약을 지키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결과 였다. 사가랴는 자녀가 태어날 것이라는 '좋은 소식'을 들었지만, 그것을 알릴 수 없는 '침묵'도 같이 받았다. 때로 우리의 무능과 연약함이 주님의 능력과 복음이 가장 잘 역사할 수 있는 조건이 되며,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이 가장 또렷이 드러나는 배경이 될 것이다.

 

오늘 우리의 개인적 혹은 공동체적 현실에서 복음은 어떤 의미를 주는 사건인가?

복음은 소식이다. 그냥 정보로서의 뉴스가 아니라 그야말로 사건을 일으키고 역사를 진동하는 소식이다. 복음은 구원의 소식이고, 사죄의 소식이고, 창조의 소식이다. 그것은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이다. 한 개인의 일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일이며, 이론적인 일이 아니라 구체적인 역사와 인격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그것이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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