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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609 고린도전서 6:1-11

형목사 2020. 6. 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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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609 고린도전서 6:1-11

 

세상 법정에 송사하지 말라

6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로 더불어 송사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저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 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고전 6:1–11). South Korea.

 

    1 교회 문제 지적

    고린도 교회의 세 번째 문제점은 성도 간의 문제를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않고 세상의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한 것이다. 당시는 세상이 교회를 인정하지 않은 때여서 법정에서 성도들이 고소하고 다투면 세상은 교회를 경멸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동료 신자가 세상에서 벌을 받고 해를 당할 수 도 있다. 그런데도 독자들은 교회에 미칠 영향을 생각지 않았다. 당시 사회 지도층이나 엘리트들이 다른 사람을 법정에 세우는 일은 쉽게 볼 수 있는 일이었다. 정치 경쟁자들을 누르거나 관계를 깬 자들에게 복수하거나 공격당한 친척이나 친구를 위해 자주 소송했다. 유명 인사로 떠오르는 사람들을 시기해 법정에 고소하는 일도 있었다. 고린도 교회 안에서도 같은 세상 방식이 사용되고 있었다. 성도 간의 일을 세상 법정에 호소한다. 교회와 세상의 구별이 없어져 버렸고, 심지어 세상보다 못한 상태가 되었다.

 

    2-4 신자에 대한 두 가지 원리와 적용

    성도는 종말에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아 세상을 심판하고 심지어 천사마저 심판할 존재다. 그런데 성도들이 교회 안의 일을 세상 법정에 맡겨서 판단을 받도록 고소하는 현실에 사도는 통탄한다. 아예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해야 하고, 생겨도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하고, 적어도 교회 안에서 중재해야 마땅했다.

    성도들끼리의 문제라도 합리적으로 지혜롭게 분별하여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그 원칙을 뛰어넘는 것이 사랑의 법칙이고 십자가의 법칙이다. 진정한 능력과 실력은 은사를 자랑하고 지식을 자랑하고 지도자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문제 하나 처리하지 못하면서 지혜 있다고 여겼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지체를 세워주고, 부족함을 감수해주는 데 있다. 바울은 목숨까지 내놓았는데 그 정도 손해도 안 보겠다면 어찌 복음을 알고 사랑을 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5-11 바울의 구체적 권면들

    불의한 일에 눈감으라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당장 세상 법정을 통해 응징하지 않아도 불의한 형제가 끝내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아무리 자랑할 만한 은혜와 은사를 맛보았더라도, 영적인 자긍심만 가득한 채 실제로는 음란, 간음, 남색, 도적질, 토색을 일삼고 마음에 욕심이 가득한 사람, 즉 십자가의 은혜와 도를 미련한 것으로 만드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복음에 합당한 열매 없이도 하나님의 백성 됨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말씀을 거스르면서까지 거짓 안전을 심어주는 이단의 미혹을 경계하자. 죄에 무감각한 교인을 경고하여 자기 정체에 대해 불안하고 근심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왜 성도들 간의 소송을 세상에 맡겨서는 안 되는가?

    교회는 세상보다 더 높고 분명한 기준을 갖고 있다. 세상 법정이 문제 삼지 않은 일까지도 하나님 나라 기준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세상 법정을 의지하여 성도 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보다 더 거룩한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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