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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608 고린도전서 5:1-13

형목사 2020. 6. 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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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608 고린도전서 5:1-13

 

음행을 판단하다

5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6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9  ○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외인들을 판단하는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13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고전 5:1–13). South Korea.

 

    1-2 교회 안 근친상간/ 간음의 문제

    교회의 두 번째 문제로 넘어간다. 교회 안에 있던 근친상간과 간음의 문제다. 상당히 심각한 범죄임에도 교회는 세상의 힘과 논리에 굴복해 묵인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 일을 행한 자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바울은 교회 상황을 책망하고 해결을 촉구한다.

    로마법은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를 다르게 대했지만, 근친상간과 간음은 엄격하게 처벌했다. 심지어 시민권자라고 해도 시민권과 권리를 박탈당하고 당사자를 모두 추방할 수도 있었다. 로마의 식민도시인 고린도도 로마법의 지배를 받았기에 계모와의 근친상간은 심각한 범죄였다. 여기에 간음의 요소가 첨가되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그러나 교회는 용인하고 있었다. 세상보다 훨씬 못한 기준을 적용했다. 성도들 자신이 거룩하지 못하니 부정한 것을 보면서도 책망 못 했다.

 

    3-13 문제 해결 촉구 : 음행하는 자를 내쫓으라

    바울은 냉정한 주문을 한다. 음행한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라고 한다. 공동체 밖으로 보내라는 것이다. 물론 그 영혼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징계하여 잘못을 잘못되게 하고, 그래서 죄에서 돌이킬 기회를 주라는 뜻이다. 눈감아주면 회개할 기회를 잃게 된다. 교인 하나 잃는 것이 두려워 교인의 구원을 잃게 하는 것은 더 큰 교회의 죄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고생이다. 전염성이 강해서다. 음행과 영적 무감각의 전염성도 만만치 않다. 그것은 누룩이 퍼지는 것과 같다고 바울은 비유한다. 영적 무감각을 드러내는 도덕 불감증은 악으로 가득 찬 누룩이다. 교회는 그런 누룩이 없는 순전하고 진실한 공동체다. 세상보다도 부정직하면서 종교적인 말과 행동으로 자신을 꾸미는 것을 신앙으로 불러주어서는 공동체 전체가 위태로워진다.

    음행한 자를 치리해야 한다 해서 우리가 세상의 음행자들과 아예 관계를 맺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들의 문화에 동조하지 않을 뿐이고 공동체 내부의 음행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세상의 음행자는 하나님의 심판과 세상 법에 맡기고 공동체 안의 음행자는 엄격하게 처리하여 거룩함과 순결함을 지키자.

 

    음행하는 자에 대하여 교회는 어떤 조처를 해야 하는가?

    세상의 법이 허락한다고 교회도 음행을 음행이 아니라고 봐주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모든 욕망에 문을 열어주면 그게 행복한 것이 아니다. 가정과 관계를 파괴하고, 몸을 망가뜨리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그 결과를 어찌 책임지려고 탐심을 사랑이라고 미화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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