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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605 고린도전서 3:1-15

형목사 2020. 6. 5.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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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605 고린도전서 3:1-15

 

하나님의 동역자

3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사람이 아니리요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저희는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1)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찌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1) 혹 집사들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고전 3:1–15). South Korea.

 

    1-4 교회 분열의 문제에 대한 책망

    바울이 약 1년 반의 사역을 마치고 고린도를 떠난 후, 교회에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교회 분열이다. 신학 문제라기보다 세상의 방식을 교회에 적용해 생긴 것이다. 당시 그리코-로만 사회는 자기 스승을 옹호하기 위한 학파 간의 경쟁이나 후원자를 옹호하는 정치 모임에서의 논쟁이 일상적이었다. 문제는 그것을 교회에 도입해 지도자들을 통해 자기를 드러내는 경쟁으로 교회를 분열시킨 것이다. 바울은 이에 대해 대답을 하고 있다.

    고린도 교인들은 성령의 은사를 풍성히 받은 것 때문에 스스로 영적인 자인 양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자기 부정과 전적 순종이라는 십자가의 도를 깨닫지 못한 채 시기와 분쟁을 일삼는 영적 초보자에 불과했다. 밥을 먹는(십자가의 도를 실천하는) 좀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지 못하고, 도리어 서로 섬기라고 주신 은사를 다른 지체와 자신을 구별하고 차별하는 데 이용하고 있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어떤 신령한 은사나 직분도 자기밖에 모르는 어린아이 투정을 달래주는 도구로 전락하고 만다.

 

    5-9a 문제 상황에 대한 바울의 대답 1 : 지도자들에 대한 바른 이해

    고린도 교인들이 파당을 지어가며 추앙하는 지도자들은 사실 교인들을 섬기라고 보내주신 ‘종’(사역자)이다. 그들은 다양한 가르침과 서로 다른 은사 모두 섬김의 수단일 뿐 비교의 기준이나 경쟁의 도구가 아니다. 하나님은 자기 종들을 세워 교회를 섬기게 하시지만, 그것은 심고 물 주는 일만큼이나 부차적이고, 실제 교회가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소관이다. 그러니 우리 눈에는 종들 간의 큰 차이가 있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무슨 역할을 맡았든지 다 똑같은 하나님의 동역자이며, 결코 차별 대우를 받거나 기대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그가 맡은 일이 아니라 충성과 순종 여부로만 판단하실 것이다.

 

    9b-15 문제 상황에 대한 바울의 대답 2 : 교회를 위한 성도의 역할

    교회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인간 지도자는 바뀌어도 이 터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교회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이 모인다 해도 그곳은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고, 아무리 큰 호응을 얻는다고 해도 그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다. 교회는 십자가 복음에 합당한 방식으로 세워야 한다. 세상 가치관을 뒤엎는 십자가의 원리를 따라 섬기고 베풀고 사랑하는지 여부로 심판 날 주님은 지도자를 판단하실 것이다. 십자가의 복음이 살아 있다면 금과 은과 보석으로 공동체를 세웠다고 인정받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일꾼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사역자의 정체는 하나님이 정하시고, 그들이 전할 복음이 정한다. 결코 사람들의 평판이나 가시적인 성과에 의존하지 않는다. 십자가를 전하는 그들의 사역 방식과 열매 또한 십자가를 닮아야 한다. 십자가의 정신을 따라 이 세상을 사는 교회나 성도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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