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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417 에스겔 35:1-15

형목사 2020. 4. 1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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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417 에스겔 35:1-15

 

세일산과 에돔이 황무하리라

3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네 얼굴을 세일 산으로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3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세일 산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할찌라 

4  내가 네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너로 황무케 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5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끝 때에 칼의 권능에 그들을 붙였도다 

6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로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은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7  내가 세일 산으로 놀라움과 황무지가 되게 하여 그 위에 왕래하는 자를 다 끊을찌라 

8  내가 그 살륙 당한 자로 그 여러 산에 채우되 칼에 살륙 당한 자로 네 여러 멧부리에, 골짜기에, 모든 시내에 엎드러지게 하고 

9  너로 영원히 황무케 하여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하는 자가 없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10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이 두 땅은 다 내게로 돌아와서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나여호와가 거기 있었느니라 

11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노하며 질투한 대로 내가 네게 행하여 너를 국문할 때에 그들로 나를 알게 하리라 

12  네가 이스라엘 산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무하였으니 우리에게 붙이워서 삼키게 되었다 하여 욕하는 모든 말을 나 여호와가 들은 줄을 네가 알리로다 

13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며 나를 대적하여 여러가지로 말한 것을 내가 들었노라 

14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온 땅이 즐거워할 때에 내가 너를 황무케 하되 

15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무함을 인하여 네가 즐거워한 것 같이 내가 너로 황무케 하리라 세일 산아 너와 에돔 온 땅이 황무하리니 무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겔 35:1–15). South Korea.

 

    1-5 세일 산(암몬)에 대한 심판 예언

    주전 587년 바벨론에 멸망당한 유다의 위기는 내부에만 있지 않았다. 치명적 상처를 입은 유다는 주변 나라들의 좋은 먹이였다. 특히 유다 남부 네겝으로 세력을 확장해온는 에돔의 위협은 심각했다. 국가 권력이 없기에 에돔의 침략을 방어할 수 없었다. 귀향을 고대하며 사는 유배민은 가나안 땅의 상실을 보며 절망에 빠졌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귀환을 약속하시기 전에 형제 나라 에돔은 황무지가 되고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실 것이다. 형제의 번영에 질투했으니 그의 멸망이 즐거웠다. 하지만 그건 하나님의 수치에 찬사를 보낸 것인 줄 몰랐을까.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하겠다”(창12:2)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몰랐을 리 없다. 그들이 응원한 이스라엘의 수치를 그들이 돌려받게 하실 것이다. 에돔을 향한 심판은 이스라엘을 향한 회복의 시작이다.

    형제 나라를 향하여 한을 품고 있었다니. 직접 이스라엘을 치지는 않았지만, 바벨론 군대의 앞잡이 노릇을 하였고, 퇴각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칼을 휘둘렀다. 에돔의 부역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노골적인 자원이었고, 그들은 철천지원수의 멸망이라도 보는 듯 좋아했다. 이제 그들 차례다. 그들은 엎드러지고 흩어지고 죽임을 당하고 황폐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절대 그렇게 무시해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알게 해줄 것이다.

    이스라엘이 멸망하자 에돔은 두 민족과 두 땅, 즉 팔레스틴 땅의 소유권을 주장한다. 에서가 잃어버린 장자의 권한을 되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포로로 잡혀갔다고 해서 그 땅이 주인 없는 빈 땅이 아니다. 여호와께서 여전히 거기 계셨다. 그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땅을 노렸다가는 그 땅을 차지하기는커녕 갖고 있는 유산마저 빼앗길 것이다, 질투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고 욕하는 모든 말들을 여호와께서 듣고 잊지 않으셨으니 그 욕이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살면서 축복이 아니라 심판으로 여호와를 알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새 역사의 장애물인 에돔의 습성이 내게는 없는가?

    유다의 패망은 주변 나라에게 세력 확장의 기회였다. 특히 경쟁 상대인 에돔에게는 무주공산인 가나안의 새 주인이 될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에돔이 그 땅을 차지한다면 귀환 희망은 허황된 꿈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귀환 약속을 주시기 전에 에돔의 심판을 예고하신다.

    겉으론 에돔 심판 선언이지만 실제론 혹독한 유배 중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주신 희망의 메시지다. 에돔이 유다 멸망에서 하나님의 무능을 읽어내며 조롱했지만, 에돔 심판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포로민들의 회의와 불신을 걷어내신다. 해석은 믿음의 차이이며, 삶의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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