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4 에스겔 33:21-33 본문

영혼의 수고

20200414 에스겔 33:21-33

형목사 2020. 4. 1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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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414 에스겔 33:21-33

 

예루살렘의 함락 소식

21  ○우리가 사로잡힌지 십이년 시월 오일에 예루살렘에서부터 도망하여 온 자가 내게 나아와 말하기를 그 성이 함락되었다 하였는데 

22  그 도망한 자가 내게 나아오기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내 입을 여시더니 다음 아침 그 사람이 내게 나아올 임시에 내 입이 열리기로 내가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였노라 

백성의 죄와 여호와의 맹세

23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4  인자야 이 이스라엘 황무한 땅에 거한 자들이 말하여 이르기를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중다한즉 더욱 이 땅으로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 하는도다 

25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피있는 고기를 먹으며 너희 우상들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26  너희가 칼을 믿어 가증한 일을 행하며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하고 

27  너는 그들에게 또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황무지에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뜨리고 들에 있는 자는 들짐승에게 붙여 먹게 하고 산성과 굴에 있는 자는 온역에 죽게 하리라 

28  내가 그 땅으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하고 그 권능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산들이 황무하여 지나갈 사람이 없으리라 

29  내가 그들의 행한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그 땅으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하면 그 때에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라 

선지자의 말과 백성

30  ○인자야 네 민족이 담 곁에서와 집 문에서 너를 의논하며 각각 그 형제로 더불어 말하여 이르기를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보자 하고 

31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 

32  그들이 너를 음악을 잘하며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는 자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아니하거니와 

33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 있었던 줄을 알리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겔 33:21–33). South Korea.

 

    21-22 다시 입이 열리는 에스겔

    주전 587년 유다가 멸망한 후 가나안에 남은 자들과 바벨론 유배민 사이에는 긴장이 있었다. 남은 자들은 가나안 땅이 자신들에게 기업으로 주어졌다고 주장했다.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많은즉 더욱 이땅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33:24). 약속의 땅 가나안의 소유 주장은 신학적으로는 하나님 백성의 전통성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주장하는 일이기도 하다. 전통적 신학에 따르면 바벨론에 유배당한 자들은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쫓겨난 자들로 고향 땅에 남은 자들에 비해 여러 면에서 매우 불리한 처지에 있었다. 이미 주전 597년의 첫 번째 유배 때도 남은 자들은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11:!5)하여 유배민을 하나님 백성의 뿌리에서 잘린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에스겔에 따르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자들이 남은 자들이고 가나안 땅은 이들에게 주어진다. 하나님이 요구하신 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소속이 아니다. 오늘 여기에서 하나님을 향하는 우리의 사랑 말고 그분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23-29 가나안에 남은 자들

    가나안에 남겨진 이스라엘의 행태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과 아무 상관 없음을 드러냈다. 율법을 어겼고, 이웃을 죽였고, 간음하였다. 해서는 안 될 짓만 골라 했다. 하나님을 대놓고 업신 여겼다. 그러고도 기업을 기대했다. 주께서는 기업이 아니라 심판을 준비하신다. 칼과 들짐승이 그들을 기다린다. 전염병이 덮칠 것이다. 산들이 황폐할 것이다. 그 땅이 황무지가 될 것이다. 여호와를 모르는 이들을 일깨우는 길은 이것밖에 없었다.

 

    30-33 에스겔의 말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유배민들

    온갖 죄악을 자행하면서도 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였다. 열심히 듣고 배웠다. 하지만 그대로 행하지 않았다. 말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만 좇았다. 그 입에는 찬양이 있었지만 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행하지 않았다. 심판을 당하고서야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예언자가 있었고, 그 말은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말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말씀의 실현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예언이 실현되었다. 예고대로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 하지만 실현된 예언 앞에서 예루살렘에 남은 백성이나 유배민들 모두 멸망의 이유와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 참혹한 심판을 겪고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어디에 있는지보다 어디에 마음을 두는지가 중요하다. 남은 자들은 땅에만 관심을 두고 유배민들은 열매 없는 경건을 자랑한다. 하지만 실현된 예언 앞에서 요청되는 건 시대 통찰, 자기 성찰, 공감과 통감의 언어이지 가증한 말이나 미끈한 말이 아니다. 말씀의 실현 앞에서 말씀의 실천으로 응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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