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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311 마가복음 5:1-20

형목사 2020. 3. 1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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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311 마가복음 5:1-20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마 8:28–34; 눅 8:26–39)

5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다 

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나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저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고 있었더라 

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저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가로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10  자기를 이 지방에서 내어 보내지 마시기를 간절히 구하더니 

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12  이에 간구하여 가로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고하니 사람들이 그 어떻게 된 것을 보러 와서 

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의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저에게 고하매 

17  저희가 예수께 그 지경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19  허락지 아니하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속에게 고하라 하신대 

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기이히 여기더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5:1–19). South Korea.

 

    1-8 거라사의 귀신 들린 사람을 치유하시다

    개역한글은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원문은 ‘그들’(예수님+제자들)이라고 표현하여 이 이야기가 4장의 폭풍 진압 기사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지난밤 폭풍과 맞서 싸운 제자들과 예수님은 바다 건너편 이방인 거주지인 ‘거라사인의 지방’에 도착했다. 거라사는 갈릴리 호수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10㎞ 떨어진 데가볼리(10개의 도시라는 뜻)의 도시 중 하나다. 귀신 축출 이야기가 요단강이 분출되는 곳 근처에서 일어났는지(마태복음) 갈릴리 호수 동부 해안가에서 일어났는지(마가복음/누가복음)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가파른 비탈’이 있고 많은 돼지 떼가 존재하고 있었다.

    예수님의 일행은 광풍에 이어 광인을 만났다. 아무도 제어할 수 없었다. 보기에 심히 좋았던 하나님의 형상을 다 잃어버린 채 죽음의 공간 무덤 사이에서 산다. 사탄의 잔인함과 부정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어떤 사람도, 어떤 세력도 사탄을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을 세상이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세상은 더 악해지고 더 자멸의 길을 간다.

 

    9-13 귀신의 간청과 예수님의 허락

    광인 속에 들어가 있는 귀신의 이름은 ‘군대’다. 엄청나게 강한 세력에 사로잡힌 불쌍한 사람이었던 거다. 귀신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알아본다. 그의 위력을 알고 그가 온 목적도 안다. 그 앞에 서는 순간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광인에게서 나와 부정한 짐승 속에 거처를 마련하게 해달라고 구한다. 예수의 일을 방해하면서도 예수의 권세 아래서만 살 수 있는 기이한 존재다. 그러니 우리도 사탄의 존재를 과소평가하지도, 과대평가하지도 말아야 한다. 성령이 아니면 이길 수 없고, 성령 충만하면 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14-17 돼지 치던 자들과 지역 사람들의 반응

    돼지 속에 들어간 군대 귀신은 돼지를 바닷속으로 빠뜨려 죽인다. 홍해에 바로의 군대가 수장되었던 사건이 재현된다. 홍해처럼 광풍 이는 바다를 잔잔케 하셨던 예수님의 권능 앞에 귀신이 굴복한다. 돼지 떼의 주인들은 그 이상의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여 예수를 멀리한다.

 

    18-20 귀신 들렸던 자의 청원과 예수님의 대답

    그러나 회복된 광인은 예수와 동행하는 제자가 되지는 못했으나, 고향으로 돌아가 그가 하신 큰일을 선포하는 증인이 된다. 진정한 증인은 수많은 돼지 떼보다 한 사람의 회복에 기뻐하는 사람이며, 경제적 이해관계보다 예수께 주목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재물과 사람 중 무엇에 관심이 있는가?

    사람이 방치되고 있다. 여기저기서 굶어 죽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방치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사람을 중시하지 않고 경제적 효율성을 먼저 계산하고 있다. 이것이 세상의 관심일진대 우리의 관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경제적 효용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다. 자신 형상대로 창조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구원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준은 무엇인가? 경제적 효용 가치인가, 사람인가? 사람 그 자체를 우선하는 교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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