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0 창세기 31:17-35 본문

영혼의 수고

20200220 창세기 31:17-35

형목사 2020. 2. 2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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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220 창세기 31:17-35

 

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게 태우고 

18  그 얻은 바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얻은 짐승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 아비 이삭에게로 가려할쌔 

19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 아비의 드라빔을 도적질하고 

20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 

21  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산을 향하여 도망한지 

22  삼일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23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24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25  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산에 장막을 치고 

26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28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 

29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30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 하였음이니이다 

32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얻지 못하매 

35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31:17–35). South Korea.

 

    17-22 야곱이 도주하다

    에서를 피해 도망하여 하란에 왔던 야곱은 이제 장인 라반을 피해 하란에서 도망한다. 자신이 주도하려던 인생이 늘 도망자로 끝나고 있는 것이다.

 

    23-30 라반이 추격하다

    라반은 사흘 만에 야곱에게 속았다는 것을 안다. 라반은 그를 사로잡거나 해할 맘으로 친족들을 거느린 채 7일 길을 뒤쫓아 야곱 일행이 머물던 길르앗 산에 이른다. 20년을 부렸는데도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인가? 열 번이나 속였는데 부족한 것인가? 속이고 도망했다고 야곱을 책망하지만 정작 책망받아야 할 사람은 위선적이고 살기등등한 라반 자신이었다. 그는 줄곧 말로만 친절하고 말로만 호의를 베풀고 말로만 너그러웠지만, 그의 삶은 내내 그의 말을 배신하였다. 입술로는 야곱 뒤에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시기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하나님보다드라빔의 위력을 더 신뢰했다.

하나님은 라반의 추격을 무력화하신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킬 것”(28:15)이라고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대로 라반에게 야곱을 향해 아무 말도 못 하게 막으신다. 이는 리브가를 시집보내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기에 라반 자신이 가부간 말할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야곱의 결혼과 떠남도 하나님의 뜻이기에 침묵해야 했다. 세상은 늘 우리를 해하려고 뒤쫓지만, 아무도 우리를 위해 아들까지 내어주신 사랑으로 우리를 뒤따르시는 하나님을 추월할 수는 없다.

 

    31-35 라헬이 드라빔을 숨기다

    야곱은 라헬이 드라빔을 훔친 줄도 모르고 라헬에게 시험을 선포한다. 공교롭게도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으며, 이는 야곱의 처자식 가운데서 제일 먼저 맞은 죽음이었다. 속임을 당하는 야곱의 인생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행보를 잘 따라가는가?

    하나님은 야곱에게 말씀한 대로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창28:15) 하신다. 야곱은 아내들에게 고백한 대로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창31:7) 하심을 보았다. 주님은 약속한 말씀을 지키시며 응답을 보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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