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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190903 여호수아 2:1-14

형목사 2019. 9. 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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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190903 여호수아 2:1-14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정탐을 보내다

2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으로 가만히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2  혹이 여리고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몇 사람이 땅을 탐지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탐지하러 왔느니라 

4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가로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로서인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 하였으나 

6  실상은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7  그 사람들은 요단 길로 나루턱까지 따라갔고 그 따르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 

8  ○두 사람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12–13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 

14  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치 아니하면 우리의 생명으로 너희를 대신이라도 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수 2:1–14). South Korea.

 

    - 1-2 두 정탐꾼의 여리고 탐문

    이스라엘 백성은 싯딤에 진을 구축한 뒤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정탐꾼을 보내 여리고 성을 정탐하게 했고, 두 정탐꾼은 기생 라합의 집을 숙소로 잡는다. 그녀의 신분은 ‘기생’이다. 그녀의 집은 창녀촌에 있었고, 그곳은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들기에 서로 낯선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신분을 숨기고 있기에 좋은 장소였다. 또 당시 라합은 사회적 소회계층의 신분으로 멸시받고 소외된 변방의 인물이었고 또한 집의 위치도 주변으로 밀려난 성벽 주변이었기에, 그녀의 집에서 벌어진 일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본문은 원인과 과정에 대해 침묵하지만, 정탐꾼들의 바람과 달리 그들의 신분은 노출되었다. 

 

    - 3-7 두 정탐꾼을 숨기는 라합

    여리고 왕은 즉시 라합의 집으로 사람을 보내 그곳을 수색한다. 당시 가옥 구조는 지붕이 평평한 옥상이었다. 그 공간은 햇볕이 잘 들어 곡식을 말리거나 물건을 보관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했다. 삼대는 당시 옷감 재료인 베실을 만드는 재료라서 상당히 죽요한 작물이었다. 팔레스타인의 보리 수확은 성경의 음력 달력으로 1월의 유월절 어간에 시작되는데, 키가 1미터 정도인 삼대는 한달 앞서 수확해서 말렸다. 이것은 그들이 여리고를 공격하기 전인 1월 10일에 요단 강을 건넌 뒤 길갈에 진을 쳤다는 4:!9의 보고와 맞아떨어진다.

    라합은 이 위기 가운데서 거짓말을 한다. 어떤 주석가들은 그녀의 거짓말은 그 자체로 죄라고 지적하며 조직신학에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소위 '상황 윤리'를 둘러싼 논쟁을 한다. 전통적 견해와 조직신학의 윤리학에서는 상위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 하위의 계명을 어쩔 수 없이 위반하는 경우 윤리적으로 죄로 간주 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살인을 막기 위해 사람을 숨기고 추적자에게 거짓말하는 행위가 속임수로 정죄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여리고 군인들은 라합의 거짓말에 쉽게 속고 만다. 아마도 여관에 숱한 외지인들이 일상적으로 드나들었기 때문에 ‘그들이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모르고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 라합의 말은 한 곳에 오래 머무는 법이 없고 정탐 지역을 두루 돌아보아야 하기 때문에, 군인들은 그들이 해가 지기 전에 급히 떠났다는 라합의 말을 쉽게 믿었다.

 

    - 8-11 하나님의 명성을 들은 라합.

    여리고의 수색대를 따돌린 라합은 옥상으로 올라가 상황을 울리면서 자신의 정치적, 종교적 망명 이유를 설명한다. 그녀와 여리고 주민, 온 가나안 땅의 사람들은 여호와가 그동한 행하셨던 일을 이미 모두 전해듣고 공포에 떨고 있었다. 출애굽과 홍해가 갈라진 기적, 그리고 요단 동편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의 연달은 패배와 전멸은 그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여호와의 전사인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코앞까지 다가오자 그들은 마음이 녹아내리고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 라합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상천하지의 하나님, 곧 하늘 위와 땅 아래를 모두 다스리시는 진정한 신이라고 고백한다.

 

    - 12-14 구원을 부탁하는 라합

    라합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이끄는 나라를 여리고가 결코 이길 수 없음을 알고, 누구보다 먼저 이스라엘의 승리를 예상한다. 그 승리의 날에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보호해달라고 선대를 요청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선대(헤세드)로 구원을 얻고 광야를 지난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께 복종한 자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며 그를 역시 자신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대를 받게 해준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어떤 존재가 된다는 뜻인가?

    라합은 한 나라를 버리고 다른 나라를 택했다. 한 신을 버리고 다른 신을 택했다. 한 방식의 삶을 버리고 다른 방식을 취했다. 회심은 그런 것이다. 나를 바꾸는 일이고 내 운명을 맡길 대상을 바꾸는 일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를 선택하는 자는 이 세상을 필연 배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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