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9 에스겔 6:1-14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719 에스겔 6:1-14

형목사 2019. 7. 1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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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묵상의숲 #매일성경

 

20190719 에스겔 6:1-14

 

여호와께서 우상 숭배를 심판하시다

6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산을 향하여 그들에게 예언하여 

3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산과 작은 산과 시내와 골짜기를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나 곧 내가 칼로 너희에게 임하게 하여 너희 산당을 멸하리니 

4  너희 제단이 황무하고 태양상이 훼파될 것이며 내가 또 너희 중에서 살륙을 당하여 너희 우상 앞에 엎드러지게 할 것이라 

5  이스라엘 자손의 시체를 그 우상 앞에 두며 너희 해골을 너희 제단 사방에 흩으리라 

6  내가 너희 거하는 모든 성읍으로 사막이 되며 산당으로 황무하게 하리니 이는 너희 제단이 깨어지고 황폐하며 너희 우상들이 깨어져 없어지며 너희 태양상들이 찍히며 너희 만든 것이 다 폐하며 

7  또 너희 중에서 살륙을 당하여 엎드러지게 하여 너희로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함이니라 

8  ○그러나 너희가 열방에 흩어질 때에 내가 너희 중에서 칼을 피하여 이방 중에 남아 있는 자가 있게 할찌라 

9  너희 중 피한 자가 사로잡혀 이방인 중에 있어서 나를 기억하되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로 근심케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는 그 모든 가증한 일로 악을 행하였음이라 

10  그 때에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내가 이런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 한 말이 헛되지 아니하니라 

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말할찌어다 오호라 이스라엘 족속이 모든 가증한 악을 행하므로 필경 칼과 기근과 온역에 망하되 

12  먼데 있는 자는 온역에 죽고 가까운데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지고 남아 있어 에워싸인 자는 기근에 죽으리라 이같이 내 진노를 그들에게 이룬즉 

13  그 살륙 당한 시체가 그 우상 사이에, 제단 사방에, 각 높은 고개에, 모든 산꼭대기에,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무성한 상수리나무 아래 곧 그 우상에게 분향하던 곳에 있으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14  내가 내 손을 그들의 위에 펴서 그 거하는 온 땅 곧 광야에서부터 디블라까지 처량하고 황무하게 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겔 5:17–6:14). South Korea.

 

    1 말씀의 계시

 

    2-10 이스라엘 산들을 향한 심판 선고

    가나안 사람들은 언덕 위의 산당에서 신들에게 재물을 드리고 풍요 제의와 같은 종교적 행사를 거행하였다. 가나안 정착 이후, 특히 왕정 시대에 들어와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 사람들이 제의 처소로 사용하던 산당을 그대로 받아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다. 지방의 산당 제의가 가나안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에, 산당을 통해 바알적 요소가 이스라엘 신앙에 침투해들어왔다. 특히 이스라엘 사회가 농촌 경제로 전환되면서 가나안의 영향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관심사는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와 풍족한 결실이었다. 가나안 땅의 농사는 대부분 하늘에 의존하는 천수답이었기에 제때에 비가 내리는 것이 작물의 결실에 결정적이었다. 가나안 종교에서는 바알이 비와 풍요를 주관하였기에, 이스라엘은 바알과 여호와를 동일시하려는 유혹에 빠졌다.

    하나님이 언약하여 선물로 주신 거룩한 땅 가나안의 산과 언덕과 시내와 골짜기마다 세워진 산당과 제단과 우상을 깨뜨리고 찍어내고 황폐하게 하실 것이다. 산당 때문에 성읍은 사막이 되고 백성은 우상 앞에서 죽임을 당하게 하실 것이다. 인간이 자기 욕망을 투사하여 만들어낸 헛된 것들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으신다. 감탄과 감동의 대상인 어떤 문명과 성취일지라도 주를 향한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다면 무너져야 할 것이다. 이 시대가 찬사를 보내는 것들에 무조건 맞장구치지 말고 그 속에 깃든 우상적인 요소를 헤아리는 안목을 구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은혜를 주셔서 심판 가운데 살아남은 ‘남은 자’들을 두신다. 이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행한 자신들의 부끄러운 일들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할 기회를 주실 것이다. 가증하고 음란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난 일을 또올리며 역겨워하게 하실 것이다. 그래서 전혀 낯선 하나님,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게 하실 것이다. 

 

    11-14 온 땅에 임할 멸망의 심판

    심판의 강도가 더욱 심화된다. 이스라엘의 온 땅이 여호와께서 작정하신 죽음의 심판에 넘겨진다. 3-9a절에서와 달리 이스라엘 사람들을 3인칭 복수 ‘그들’로 언급하고 있는 점도 강화된 여호와의 심판의지의 배경으로 이해될 수 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당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백성처럼, 거리감이 있는 ‘그들’로 부르신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더는 여호와의 대화 상대가 되지 못하고 심판의 대상이 될 뿐이다. 멸망의 심판에 떨어진 후에야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능력을,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된다.

    심판을 통해 여호와가 누구이신 줄 알게 하신다. 심판은 죄에 대한 징벌이자, 우리 안에 있는 영적인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화 작업이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다. 심판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인격과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권세와 우리를 향한 거룩함의 의지를 드러낸다. 심판을 당한 후에 ‘그 때서야’ 하나님을 알기 전에 말씀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공의를 통해 하나님을 힘써 알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희망을 남겨두신 존재들은 누구인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완전히 망하게 하지는 않으신다. 칼을 피하여 살아남은 자들을 두신다. 하나님의 백성의 소망은 불순종한 다수에게 있지 않고 살아 남은 소수에게 있다. 그들은 죄를 짓지 않은 자가 아니라 돌아온 자들이다. 이렇듯 자격 없는 자에게 하나님은 소망을 남겨두신다. 음란한 마음과 눈으로 하나님을 버리고 탐욕과 우상을 따라갔던 것을 기억하고 그 죄를 한탄하는 자들에게 희망을 거신다. 자신의 죄를 기억하고 한탄하는 마음이 있어야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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