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는 이야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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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의 롤모델이 있다면 바로 주세혁 선수이다. 탁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장 먼저 알게 된 선수는 유승민 선수였고, 그 다음이 마롱, 그 다음이 주세혁 선수였다.탁구를 실제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은 주세혁 선수를 알고나서이다. 롱커트로 상대방의 드라이브를 무력화시키고, 상대의 실수에는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하는 그는 마치 중세의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방패를 든 전사를 생각하게 하였다.오늘은 그런 주세혁 선수가 누구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주세혁(朱世爀, 1980년 1월 20일 ~ )은 대한민국의 탁구 선수이다. 주세혁은 단식 선수로서 2003년 세계 탁구 챔피언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2011년 탁구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https://nip.cdc.go.kr/irgd/index.do)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는 피내용 BCG를 자녀에게 맞히려는 부모들의 검색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를 통해서 피내용 BCG 를 접종하는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경피용 BCG 백신에서 비소가 검축되 전량 회수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에 부모들은 피내용 BCG를 접종하는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등을 확인한 후 접종하려고 하고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는 BCG 접종 대상자를 영유아 생후 4주 이내로 권하고 있다. 결핵예방접종(BCG)란?비병원성 BCG균주를 인공 감염시켜 결핵에 대한 면역을 형성하도록 하여 결핵 발병을 방지하는 결핵예..
정부가 6일부터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단행된 이후 10년 만이다. 하지만 시행일부터 모든 주유소에서 인하된 가격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직영 주유소에서는 바로 인하된 가격이 적용되지만 자영(개인)주유소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직영주유소는 SK네트웍스, GS칼텍스, S-OLI,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기 작접 운영하는 주유소이다. 직영주유소의 대표 또는 소유주가 정유사인 셈이다. 이에 반해 자영주유소는 정유사로부터 브랜드를 빌려 운영하는 개인 주유소이다. 전체 주유소의 약 90%가 자영주유소이고 나머지가 10%이다. 유류세 인하 이후 정유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에선 곧바로 유류세 인하를 적용했다. 자영주유소도 기름값을 바로 내린 곳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이 더 많다..
우리 가정에 피날레 '승리'가 왔다. 정말 기쁜일이고 하나님의 큰 축복이다. 그런데 아내는 그 어느때보다 힘들어보인다. 입덧도 있고... 골반이 뒤틀려서 제대로 걷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 지난 주에는 애들이 다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감기 기운이 있었고... 밤에는 종종 토하기도 했다. 지난주 부터 차를 가지고 충퇴근을 하는데 피곤한 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내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아내가 이렇게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습은 처음이다. 내가 아픈거면 사실 우리 가정에 아무런 타격도 없는데... 아내가 아프니까... 완전 비상사태다.... 내가 더 많이 도와주어야 하는게 분명하기에... 더 열심히 도와야지... 그래야 승리도 무럭무럭 자라고 건강히 태어날테니까.... 승..
초보가 탁구장을 혼자 다니다 보면 사실 레슨을 받고 나면 할일이 없다. 연습할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럴때 좋은 친구는 역시 탁구로봇이다.... 잘 다룰줄 안다면 사실 왠만한 사람보다 훨씬 낫다, 컷트 볼 연습도 가능하고, 좌우 풋웍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은 뭔가 모를 무료함이다... 200개 300개를 치고 나면 땀은 흠뻑 젖지만.. 사실 뭔가 허전하다.... 그러나 상대가 있어서 함께 연습하면 땀도나고 뭔가 만족스러운 기분이 있다. 나는 2군대 탁구장을 다니면서 초보기간도 있었고, 처음 온 어색한 상태라 혼자인 기간도 있었다. 처음 다녔던 탁구장은 탁구 로봇이 없는 시립 탁구장이었고... 레슨을 받고 나면 집에 오기 일쑤였다... 실력이 잘 늘지않았다... 그러다가 매..
오늘 예비군 훈련 마지막 이었다. 친구들이랑 같이하는 훈련이라 재미있게 잘 보내고 별로 힘들지도 않았다. 날씨도 좋았고.... 엄마한테 톡이 오기 전까진.... "내일 뭐 준비했니?? 어떻게 할꺼니??" 순간... 뭘 준비해야 하고 뭘 해야하지?? 번쩍 드는 생각.... 아내의 생....일 이번주 아내가 너무 아파서 학교도 출퇴근하고 애들도 거의 내가 보고 밥도 하고...설겆이에 청소... 특새... 정신 없이 보내다 보니... 아내 생일을 깜빡하고 있었다.... 어쩌지 ㅠㅠ 도대체.... 나란 놈은 노답인가.... 일단 내일은 ... 내일의 태앙이... 뭔 헛소린지... 일단... 내일 내 손은 발이 되도록 빌고 있어야겠지.... 그래도 이번주 열심히 애들도 봐주고... 했잖아.... 죄송함다... 내..
일주일에 한번 레슨 받으러 가는 길은 참 설레이고 즐겁다. 아내가 아퍼서 오전에는 병원에 같이 다녀왔다가 오후에 탁구 레슨을 갔다. 레슨 전에 함께 배우는 동기랑 몸을 풀고 들어간다. 포핸드 롱커트 부터 시작한다. 전진회전이 걸린 볼을 주시면 롱커트로 상대방 포핸드 쪽 모서리로 길게 보낸다. 다리를 먼저 고정하고 스윙을 준비한다. 기본 준비 자세는 오른쪽 귀 뒤에 라켓을 위치하고, 공을 집중해서 본다. 이후 라켓을 아래로 빠르게 내리며 커트를 준다. 중요한 것은 라켓면을 너무 눕히지 말고, 앞으로 밀지 말고 아래로 깎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이 어렵게 느껴질때 라켓을 너무 눞히는 나쁜 습관이 있다. 들어갈 수는 있겠으나... 공이 많이 뜨고 깎이지 않아서 바로 얻어 맞게 되어있다. 백핸드는 반대로 하면 된..
어제 동아리 지도 교수님 친구 교수님이 중국에서 오셨다. 중국에서 탁구를 치다가 오셨다고 하셔서 수업이 끝나고 부랴부랴 산탁으로 올라갔더니 이미 우리 동아리 전회장님과 치고 계셨다.근데 수비형!!!!!!! 와 대박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참 재미있었다. 한경기가 끝나고 인사를 드리고 어떤 용품을 쓰시는지 여쭤보고 내 라켓을 보여드렸다. 지난주에 레슨 받을 때 자꾸 그립이 헐거운 느낌이 든다고 하니 라켓 그립 테잎을 사다가 붙여 보라는 권유를 받아서 새롭게 붙였는데... 당장에 떼라신다 ... ㅠㅠ한번도 제대로 못치고 그렇게 그립 테이프를 벗기고,... 나는 눈물을 훔쳤다... 아니 그런데 신기한게 롱핌플 OX를 후면에 쓰면서 수비를 하시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수비수 출신 관장님은 수비를 안가르친다고 하셨다... 그래도 포기 할 수 없어서 직접 찾아갔고 아직 젊다는 것과 열심히하겠다고 어필을 하니 일단 알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시작된 진짜 수비탁구의 시작.... 포핸드 롱 커트를 하는데... 너무 신난다... 근데 너무 안들어간다.... 손은 귀 뒤에서 시작해서 무릎 아래로 쭉 내리고 다리는 중심을 잡고 절대 스윙이 끝나기 전까지는 일어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포핸드가 어느 정도 된다 생각하고 백핸드 롱을 하는데... 뭥미??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거의 한달을 감도 못찾고 벅벅거리다가... 관장님이 백핸드 롱과 숏을 같이 섞어서 해보라고 하셨다... 여기서 감을 찾아버렸다 ㅎㅎㅎ 이제는 롱커트는 어느 정도 되가고 있다.... 물론 아직도 멀었지만....
천사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멀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