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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10526 잠언 14:1-19

형목사 2021. 5. 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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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일반적으로 지혜로운 인간이란 뜻의 호모 사피엔스는 자신이 기준이 되어 타자와 경쟁하고 억압함으로 무언가를 획득하는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잠언은 지혜를 하나님의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는 반면, 어리석음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음으로 나타나는 태도로 말하고 있다.

 

20210526 잠언 14:1-19

 

14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1)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19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1) 앞으로 가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하리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잠 14). South Korea.

 

 

1-2절  지혜로운 가정 경영과 여호와 경외

지혜의 길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만들어내는 결과 때문이다. 그 출발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멸시하는 것이며, 그 끝은 생명과 번성 또는 패망과 죽음이다.

 

 

3-5절  사람의 말과 인격

말은 한 사람의 인격과 품위를 드러낸다. 자신의 입술을 지키라. 거짓을 멀리하라. 그것이 지혜다.

 

 

6-7절  지혜를 못 얻는 거만한 자와 지식을 얻는 명철한 자

그 삶의 방식은 정직과 깨끗함 또는 거짓과 더러움 등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우리가 취할 태도는 분명하다. 미련한 자의 앞에서 떠나는 것이다.

 

 

8-11절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의 차이

슬기로운자는 자기 길을 자각하지만,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임, 곧 기만이며 거짓이다. 속임의 끝은 기대에 어긋난 '실망'이다. 즉 미련한 자들은 자기기만 때문에 실망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자신의 잘못을 아는 것은 지혜로운 자이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속이는 자는 멸망하는 악인이다.

 

 

12-15절  겉모습과 다른 삶의 진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지혜는 그 이면을 보고 더 멀리까지 보는 능력이다. 속단하지 않고 판단을 유보하며 오늘의 행복이 내일의 불행의 단초가 되고, 오늘의 고난이 내일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톱니임을 아는 능력이다. 눈앞의 이득을 위해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능력은 오직 지혜에서 나온다.

 

 

16-19절  지혜의 인격과 윤리적인 삶의 어울림

지혜는 겸손이다. 알되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그러면 타인도 알고 하나님도 알게 된다. 잘 아는 사람은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잘 모르면서 아는 체하는 사람은 방자하다. 그러면서도 온갖 말을 다 믿는다. 그러나 지혜자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타인도 알기에, 행동을 삼가며, 결과를 예단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리석음을 지혜로 착각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지혜자는 눈앞의 이익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할 수 있지만, 소가 있으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지혜자는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의 소유자며, 따라서 그는 공동체적 존재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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