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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1025 시편 35:1-18

형목사 2020. 10. 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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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1025 시편 35:1-18

 

35 〔다윗의 시〕 

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2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3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4  내 생명을 찾는 자로 부끄러워 수치를 당케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로 물러가 낭패케 하소서 

5  저희로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사자로 몰아내소서 

6  저희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고 여호와의 사자로 저희를 따르게 하소서 

7  저희가 무고히 나를 잡으려고 그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무고히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8  멸망으로 졸지에 저에게 임하게 하시며 그 숨긴 그물에 스스로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 

9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10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요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11  불의한 증인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힐문하며 

12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13  나는 저희가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14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저희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굽히고 슬퍼하기를 모친을 곡함 같이 하였도다 

15  오직 내가 환난을 당하매 저희가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비류가 나의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 아니하도다 

16  저희는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나를 향하여 그 이를 갈도다 

17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리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18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대한성서공회. (1961). 성경전서: 개역한글 (전자책, 시 35).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18 주여 나를 도우소서

    시인은 작기 생명을 위협하고 거짓 고소를 일삼으려고 일어나 원수를 향해 하나님께서 완전무장하시고 일어나 싸우고, 돕고, 구원해달라고 구한다. 하나님이 나서시면 시인을 쫓던 원수가 하나님의 사자에게 쫓기게 된다. 생명을 위협하던 원수가 바람 앞에 흩날리는 겨가 된다. 곤궁에 빠뜨리던 원수가 미끄러져 수치를 당한다. 승리는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이 나서시는 때다. 무엇이 믿음인가? 하나님이 나서시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도와 간구를 드리고 있는가? 그분을 부끄럽게 하는 일에 하나님이 가담하게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사정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신다. 이유 없이 당한 고난 때문에 억울한 마음을 아신다. 사방은 그물이고, 천지가 함정이다. 한 발도 속 편하게 내딛지 못하는 처지다. 그러나 시인에게는 하나님이 계시다. 그는 원수들이 제 그물에 스스로 걸려 넘어지게 할 하나님의 전략을 믿었다. 알지 못하는 것을 캐묻는 원수에게 그가 모르는 사이에 멸망이 임하게 하실 하나님을 믿었다. 수치를 안겨주고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실 하나님을 믿었다. 원수가 모르는 하나님을 시인은 알고 있었다.

    시인은 곤란 가운데서도 여전히 감사와 찬양의 노래를 준비한다. 믿음의 찬양은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얻고 나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전에 하는 것이다. 찬양은 일을 향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신뢰의 찬양만이 온전한 찬양이다. 시인은 병들어 굵은 베옷을 입은 채로 금식하면서 찬양한다. 조롱을 당하고 시인을 향하여 원수들이 이를 갈 때도 찬양을 한다. 거래가 아니라 확신과 신뢰의 표현이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신을 모른 척하지 않으실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른 원수들과는 달리 뼈에 사무치는 감사로 화답하겠다고 다짐한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은 어디에서 드러나는가?

    시인에게 하나님이 찬양의 대상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한결같이 시인에게 잘해주셨기 때문이 아니다. 하지만 시인은 궁극적인 하나님의 응보를 믿으며, 상황과 처지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 나서셔서 친히 창조하시도록 맡겨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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