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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225 창세기 34:1-17

형목사 2020. 2.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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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225 창세기 34:1-17

 

디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다

34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련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  그 아비 하몰에게 청하여 가로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주소서 하였더라 

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의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  세겜의 아비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사람 사람이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련하여 하니 원컨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취하고 

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1  세겜도 디나의 아비와 남형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청구하는 것은 내가 수응하리니 

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빙물과 예물을 청구할찌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수응하리라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 아비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욕이 됨이니라 

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취하며 너희와 함께 거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  너희가 만일 우리를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34:1–17). South Korea.

 

    1-4 디나가 겁탈을 당하다

    눈앞의 부유를 좇은 자신의 근시안적 계략에 야곱은 또 한 번 넘어졌다. 디나가 세겜 문화와 어울리려다 그곳 족장 하몰의 아들에게 겁탈을 당한다. 세겜은 감정적으로도 어여쁜 디나를 좋아하게 되어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오만한 세겜에게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 야곱 족속에게는 더러운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고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것이 세상과 하나님의 백성 간의 뛰어넘을 수 없는 시각 차이이고, 우리가 늘 깨어 영적으로 분별하면서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다. 사랑은 조건 없는 관대함과 달리 영민한 통찰력으로 진리와 진리 아닌 것을 구분하는 데서 나온다.

 

    5-12 사건 수습을 위한 하몰의 청혼

    세겜의 족장 하몰은 아들 세겜이 디나를 겁탈하여 이스라엘에게 부정함과 수치를 안겨주었으면서도 전혀 유감을 표현하지도 않는다. 담담하게 디나와 혼인하고 싶다는 아들의 바람을 전달한다. 이를 계기로 양부족간 통혼을 활성화하면 야곱 족속도 유목 생활을 끝내고 안정된 정착지를 얻을 수 있다고 회유한다. 힘의 우위가 그를 오만하게 만들었다. 호의를 베푼 척하지만 실은 야곱 족속을 자기 수하에 통합하려는 야심이 숨어 있었다. 아들 세겜도 약자인 야곱 족속이 겪을 고통은 생각하지도 않고 디나를 신부로 얻는 일이면 어떤 대가라도 치르겠다고 장담할 정도로 자기 욕망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

 

    13-17 속임수를 꾸미는 야곱의 아들들    

    야곱이 하몰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는 사이에 야곱의 아들들은 디나가 당한 일을 부정하고 부끄러운 일로 여기고 세겜에게 복수하기 위해 속임수를 고안한다.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랑메게 시집보내는 것은 가족의 수욕이니 세겜의 온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으라고 요구한다. 게다가 세겜 족속과 야곱 족속이 한 민족이 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내비침으로써 기대를 하게 한다. 속이는 자 야곱의 아들들답다.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리지 않고 인간적인 계책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한 것이다. 주께 맡기고 돌아가지 않은 삶엔 늘 인간적인 계산과 꼼수와 속임수만 만연할 것이다.

 

    눈앞의 득실 때문에 지켜야 할 것을 잃고 있진 않은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지키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는 우리의 삶은 아닌가 되돌아보자. 인간적인 계획과 방법으로는 절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없다. 인간적인 삶엔 인간의 계산과 꼼수와 속임수만 가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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