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4 마태복음 26:36-56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414 마태복음 26:36-56

형목사 2019. 4. 14. 20:07
728x90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 (막 14:32–42; 눅 22:39–46)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쌔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웠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잡히시다 (막 14:43–50; 눅 22:47–53; 요 18:3–12)

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가 손을 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 

55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마 26:36–56). South Korea.

 

 

-겟세마네의 기도 (26:36-46)

    하나님이시면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고민하고, 슬퍼하시고, 죽을 정도로 힘들어 하신다. 십자가의 사건은 이러한 것이다. 예수님 조차 고민하고, 슬퍼하고, 죽을 정도로 힘든 그 일… 십자가를 생각할 때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 육체적인 고통도 엄청났겠지만, 하나님의 진노를 오롯이 받아내야하는 고통도 있음을 우리들은 기억해야 한다. 그 어느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이러한 고통을 통해서 우리에게 구원이 주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된다.

    같은 기도를 3번이나 하셨다. 여기에 ' 왜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으신 걸까?’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으신 것이 아니다. 침묵으로 응답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그 아들 예수가 걸어가야 하는 십자가의 길을 흔쾌히 걸어가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찢어지는 것이다. 어쩌면 하나님도 그 아들 예수가 그 길을 걸어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도 그 아들이 감당해가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칼빈은 이 상황에대해서 이렇게 묘사한다. “하나님의 고통 없이 하나님의 종이 고난 받는 일은 없다. 예수도 고통과 슬픔 가운데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셨기 때문에, 우리 역시 고통과 고뇌 속에서 하나님이 헛되이 위로의 아버지로 불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을 한다. 

 

-체포된 예수와 도망하는 제자들 (26:47-56)

    예수님을 잡으러 오는 군병들과 넘겨주기 위해 술책을 새우는 유다의 모습… 선생님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는 손등에 입맞춤을 하면서까지 치밀하게 준비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모든 것들을 다 알고 계셨고 하나님의 뜻에 침착하게 순종하신다.

    기도하지 못하였던 제자들은 그 가운데 자신의 열심으로 칼을 들어 군병의 귀를 자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그리고 결국 이 제자들은 예수님의 체포를 기준으로 모두 도망한다.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없다. 기도하지 않으면 중요한 판단의 기로에서 내 뜻대로 행동하게 된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결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고통이 아니다. 값없이 우리에게 주셨지만, 값을 메길 수 없어서 값없이 주신 것이다. 

728x90

'영혼의 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416 마태복음 27:1-10  (0) 2019.04.16
20190415 마태복음 26:57-75  (0) 2019.04.15
20190413 마태복음26:17-35  (0) 2019.04.13
20190412 마태복음 26:1-16  (0) 2019.04.12
20190411 마태복음 25:31-46  (0) 2019.04.1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