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2 출애굽기 10:1-20 본문

영혼의 수고

20210422 출애굽기 10:1-20

형목사 2021. 4. 2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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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다루시는 방식을 다 이해할 수 없다. 즉시 혼을 내주시면 더 큰 악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버려두신다. 하나님이 무관심하시거나 무능하시다는 오해를 감수하면서도 지켜보기만 하신다. 이런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20210422 출애굽기 10:1-20

여덟째 재앙: 메뚜기가 땅을 덮다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4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5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6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버지와 네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냐

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17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출 10:1–20). South Korea.

 

1-2 파라오의 고집을 통한 하나님의 의도

자고하고 겸비하지 못한 바로에게 역사상 유례없는 메뚜기 재앙을 선고하신다. 우박 재앙에서 겨우 살아남은 식물마저 남기지 않고 애굽을 초토화할 것이다. 어느 때까지 겸비하지 않겠느냐는 모세의 경고를 새겨들은 신하들이 바로에게 ‘어느 때까지’ 이 모세라는 함정을 모른 척 할 것이냐고 항의하기에 이른다. 바로는 하나님께 버림받자마자 신이나 다를 바 없던 그의 실체가 드러나고 그 위상도 추락한 것이다.

 

3-15 여덟 번째 재앙 : 메뚜기 떼가 엄습하다.

메뚜기 재앙 앞에서 바로는 이스라엘이 제사드릴 수 있게 허락하지만 가축과 가족은 억류하고 남자들만 가게 한다. 그들을 인질 삼아 남자들의 귀환을 보장받기 위해서였다. 그는 끝까지 하나님과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하나님은 순종의 대상일 뿐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되실 수 없다. 거래 조건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순종할 것을 듣고 따를 수 있을 뿐이다.

 

16-20 파라오의 거듭되는 거짓말

경고가 현실이 되어 애굽 땅에 푸른 것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바로가 애원하며 목숨을 구걸할 만큼 심각했다. 그는 스스로 회개의 기회를 ‘이번만’으로 제한한다. 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자 다시 그 서원은 과거의 일로 묻혀버린다. 우리 역시 한 번만 더 기회를 준다면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킨 적이 있었는가? 없었을 것이다. 결심은 불가피하지만 결심이 우리를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심판을 피하기 위한 다짐이 아니라,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데서 오는 다짐이 필요하다.

 

바로의 완강한 반응을 예상하시면서도 모세를 보내신 의도는 무엇인가?

악인과 하나님의 공존은 가장 난해한 역설이다. 더군다나 당장 악을 진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악에 침묵하시는 것은 신비 중의 신비다. 신비를 풀 열쇠 가운데 하나는 그 침묵을 통해 악인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실체를 알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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